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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孔子家語) 상노(相魯) 1-5] 예불모하 이불난화(裔不謀夏 夷不亂華) / 오랑캐는 중국을 어지럽힐 수 없다

by मोक्ष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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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會所, 爲壇位土階三等, 以遇禮相見, 會遇之禮禮之簡略者也揖讓而登, 獻酢旣畢, 齊使萊人以兵鼓謲劫定公萊人齊人東夷雷鼓曰謲. 孔子歷階而進, 以公退曰: “士以兵之, 吾兩君爲好, 裔夷之俘, 敢以兵亂之, 裔邊裔夷夷狄俘軍所獲虜也言此三者何敢以兵亂兩君之好也非齊君所以命諸侯也, 裔不謀夏ㆍ夷不亂華ㆍ華夏中國之名俘不干盟ㆍ兵不偪好ㆍ於神爲不祥ㆍ於德爲愆義ㆍ於人爲失禮, 君必不然” 齊侯心怍, 麾而避之.

모임 장소에 이르러(至會所), 단위를 만들었는데(爲壇位) 흙 계단이(土階) 세 칸이었고(三等), 회우하는 예로써(以遇禮) 서로 만나(相見), 읍하고 사양하며(揖讓而) 올라가(登), 헌작을 마치고(獻酢旣畢), 제나라가(齊) 래인을 시켜(使萊人) 병고로(以兵鼓) 시끄럽게 소리 내며(謲) 정공을 겁박했다(劫定公).

공자가(孔子) 계단을 밟아(歷階而) 나아가서(進, 以) 공을 물러나도록 하고 말하길(公退曰): “군사들이(士) 병고를 치며 오다니(以兵之), 우리 두 임금이(吾兩君) 우호를 다지는데(爲好), 변방 오랑캐의(裔夷之) 포로가(俘), 감히(敢) 병고를 쳐서(以兵) 어지럽히니(亂之), 제나라 군주가(齊君) 제후에게 명한 것이(所以命諸侯) 아니고(也), 오랑캐는(裔) 중국의 일을 모의할 수 없고(不謀夏), 오랑캐가(夷) 중국을 어지럽힐 수없으며(不亂華), 포로가(俘) 맹약에 간섭할 수 없고(不干盟), 병기는(兵) 우호를 다지는 자리에 가까이할 수 없으니(不偪好), 신에게(於神) 상서롭지 못한 것이고(爲不祥), 덕에(於德) 의를 해치는 것이고(爲愆義), 사람에게(於人) 예를 잃게 하는 것이니(爲失禮), 제군께서(君) 반드시(必)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不然)”라고 했다.

제나라 군주가(齊侯) 마음속으로(心) 부끄러워하며(怍), 가리키며(麾而) 물러나도록 했다(避之).

 

* 土階三等(토계삼등): ≪史記≫ 〈太史公自序〉에, 堯舜의 검소한 덕행을 말하면서 “〈요순은〉 당의 높이가 석 자였고, 흙으로 세 개의 계단을 쌓았다. [堂高三尺 土階三等]”라고 하였다.

* 遇禮(우례): 會遇하는 예로써 齊侯와 서로 만난 것이다. 회우하는 예는 간소한 예이다.

* 會遇(회우): 1. 한데 모여 만남, 2. 오다가다 만나거나 마주침

* 萊人(래인): 래萊나라는 夷國으로, 魯 襄公 6년에 제나라에 멸망당했다. 지금의 山東 黃縣 지역이다.

* 裔夷(예이): 먼 지방의 오랑캐. 변방(邊方)에 있는 오랑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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