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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139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9] 자로치포(子路治蒲) - 자로가 정치를 잘 하는구나 子路治蒲三年, 孔子過之, 入其境曰: “善哉由也, 恭敬以信矣.” 入其邑曰: “善哉由也, 忠信而寬矣.” 至廷曰: “善哉由也, 明察以斷矣.” 子貢執轡而問曰: “夫子未見由之政, 而三稱其善, 其善可得聞乎?” 孔子曰: “吾見其政矣. 入其境, 田疇盡易, 草萊甚辟, 溝洫深治, 此其恭敬以信, 故其民盡力也; 入其邑, 牆屋完固, 樹木甚茂, 此其忠信以寬, 故其民不偸也; 至其庭, 庭甚淸閒, 諸下用命, 此其言明察以斷, 故其政不擾也. 以此觀之, 雖三稱其善, 庸盡其美乎!”자로가(子路) 포 땅을 다스리고(治蒲) 3년이 지나서(三年), 공자가 그곳을 지나다가(孔子過之), 그 경계에 들어서며 말하길(入其境曰): “훌륭하구나 유가(善哉由也), 공손하고 공경하고 믿음직스럽다(恭敬以信矣).”라고 했다. 그 읍에 들어서며 말하길(入其邑曰): “.. 2025. 1. 24.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8] 근지신지(勤之愼之) - 도둑질은 재물을 훔치는 것이 아니다 子貢爲信陽宰, 將行, 辭於孔子. 孔子曰: “勤之愼之, 奉天子之時, 無奪無伐, 無暴無盜.” 子貢曰: “賜也少而事君子, 豈以盜爲累哉?” 孔子曰: “汝未之詳也, 夫以賢代賢, 是謂之奪; 以不肖代賢, 是謂之伐; 緩令急誅, 是謂之暴; 取善自與, 謂之盜, 盜非竊財之謂也. 吾聞之知爲吏者, 奉法以利民, 不知爲吏者, 枉法以侵民, 此怨之所由也. 治官莫若平, 臨財莫如廉, 廉平之守, 不可改也. 匿人之善, 斯謂蔽賢; 揚人之惡, 斯爲小人. 內不相訓, 而外相謗, 非親睦也; 言人之善, 若己有之, 言人之惡, 若己受之, 故君子無所不愼焉.”자공이(子貢) 신양의 재가 되어(爲信陽宰), 장차 떠나려고 할 때(將行), 공자에게 인사했다(辭於孔子).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근면하고(勤之) 삼가며(愼之), 천자의 때를 받들고(奉天子之時), 빼앗.. 2025. 1. 24.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7] 자천의 다스림이 도량이 작구나 孔子謂宓子賤曰: “子治單父, 衆悅, 子何施而得之也? 子語丘所以爲之者.” 對曰: “不齊之治也, 父恤其子, 其子卹諸孤, 而哀喪紀.” 孔子曰: “善, 小節也, 小民附矣, 猶未足也.” 曰: “不齊所父事者三人, 所兄事者五人, 所友事者十一人.” 孔子曰: “父事三人, 可以敎孝矣; 兄事五人, 可以敎悌矣; 友事十一人, 可以擧善矣, 中節也, 中人附矣, 猶未足也.” 曰: “此地民有賢於不齊者五人, 不齊事之而稟度焉, 皆敎不齊之道.” 孔子歎曰: “其大者, 乃於此乎, 有矣. 昔堯舜聽天下, 務求賢以自輔. 夫賢者, 百福之宗也, 神明之主也, 惜乎! 不齊之以所治者, 小也.”공자가(孔子) 복자천에게 말하길(謂宓子賤曰): “네가(子) 선보를 다스릴 때(治單父), 여러 사람이 좋아했으니(衆悅), 네가(子) 무엇을 베풀어서(何施而) 얻었는가(得.. 2025. 1. 23.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6] 상양이 큰 비가 내릴 것을 알려주다 齊有一足之鳥, 飛集於宮朝, 下止于殿前, 舒翅而跳, 齊侯大怪之, 使使聘魯, 問孔子. 孔子曰: “此鳥名曰商羊, 水祥也. 昔童兒有屈其一脚, 振訊兩眉而跳且謠曰: ‘天將大雨, 商羊鼓舞.’ 今齊有之, 其應至矣. 急告民趨治溝渠, 修隄防, 將有大水爲災.” 頃之大霖雨, 水溢泛諸國, 傷害民人, 唯齊有備, 不敗. 景公曰: “聖人之言, 信而徵矣.”제나라에(齊) 다리가 하나인 새가 있어(有一足之鳥), 궁궐 뜰에(於宮朝) 날아들어(飛集), 전각 앞에 내려앉아서(下止于殿前), 날개를 펴고(舒翅而) 뛰어다니(跳), 제후가(齊侯) 매우 괴이하게 여기고(大怪之), 사신을 시켜(使使) 노나라에 가서(聘魯), 공자에게 묻도록 했다(問孔子).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이 새는(此鳥) 이름을 상양이라 하고(名曰商羊), 물난리가 날 징조입니다.. 2025. 1. 23.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5] 공자가 자산과 안자를 공경하는 까닭 子貢問於孔子曰: “夫子之於子産晏子, 可爲至矣. 敢問二大夫之所爲, 目夫子之所以與之者?” 孔子曰: “夫子産於民爲惠主, 於學爲博物; 晏子於君爲忠臣, 而行爲恭敏, 故吾皆以兄事之, 而加愛敬.”자공이(子貢)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선생님이(夫子之) 자산과 안자에 대하여(於子産晏子), 지극하게 여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可爲至矣). 감히 묻건대(敢問) 두 대부가(二大夫之) 한 일 가운데(所爲), 선생님이(夫子之) 인정한다고 여기는 것은(所以與之者) 무엇을 가리킵니까(目)?”라고 했다.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저(夫) 자산은(子産) 백성에게(於民) 은혜로운 주인이었고(爲惠主), 학문에 대해서(於學) 널리 배웠으면(爲博物); 안자는(晏子) 임금에게(於君) 충성스러운 신하였고(爲忠臣, 而) 행실이(行) 공경스럽고.. 2025. 1. 23.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4] 초왕장유형대(楚王將遊荊臺) - 100세 뒤의 의 일을 억제했다 楚王將遊荊臺, 司馬子祺諫, 王怒之. 令尹子西賀於殿下, 諫曰: “今荊臺之觀, 不可失也.” 王喜拊子西之背曰: “與子共樂之矣.” 子西步馬十里, 引轡而止, 曰: “臣願言有道, 王肯聽之乎?” 王曰: “子其言之.” 子西曰: “臣聞爲人臣而忠其君者, 爵祿不足以賞也; 諛其君者, 刑罰不足以誅也. 夫子祺者, 忠臣也, 而臣者, 諛臣也, 願王賞忠而誅諛焉.” 王曰: “我今聽司馬之諫, 是獨能禁我耳, 若後世遊之, 何也?” 子西曰: “禁後世易耳, 大王萬歲之後, 起山陵於荊臺之上, 則子孫必不忍遊於父祖之墓, 以爲歡樂也.” 王曰: “善.” 乃還. 孔子聞之曰: “至哉子西之諫也, 入之於千里之上, 抑之於百世之後者也.”초왕이(楚王) 형대로 놀러 가려고 했는데(將遊荊臺), 사마자기가 간하자(司馬子祺諫), 왕이 노여워했다(王怒之). 영윤 자서가(令尹子.. 2025. 1. 22.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3] 성인전화위복(聖人轉禍爲福) - 도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子曰: 夫道不可不貴也, 中行文子倍道失義, 以亡其國, 而能禮賢, 以活其身, 聖人轉禍爲福, 此謂是與.”공자가 말하길(子曰): 무릇(夫) 도를(道) 귀하게 여지기 않을 수 없으니(不可不貴也), 중항문자가(中行文子) 도를 등지고(倍道) 의를 잃어(失義, 以) 그 나라를 잃었지만(亡其國, 而) 현인을 예로 대할 줄 알아서(能禮賢, 以) 그 몸을 살렸으니(活其身), 성인은(聖人) 재앙을 돌려(轉禍) 복으로 만든다는 것은(爲福), 이것을 말하는 것인가(此謂是與).”라고 했다. 2025. 1. 22.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2] 오종풍간(吾從風諫) - 나는 풍간을 따르겠다 孔子曰: “忠臣之諫君, 有五義焉, 一曰譎諫, 二曰戇諫, 三曰降諫, 四曰直諫, 五曰風諫. 唯度主而行之, 吾從其風諫乎.”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충신이(忠臣之) 임금에게 간하는 것에(諫君), 다섯 가지가 있으니(有五義焉), 첫째는 휼간이고(一曰譎諫), 둘째는 당간이고(二曰戇諫), 셋째는 강간이고(三曰降諫), 넷째는 직간이고(四曰直諫), 다섯째는 풍간이다(五曰風諫). 오직(唯) 임금의 마음을 헤아려서(度主而) 행해야 하니(行之), 나는(吾) 풍간을 따르겠다(從其風諫乎).”라고 했다. 2025. 1. 22.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辯政) 14-1] 군문정어부자(君問政於夫子) - 세 임금이 공자에게 정치를 묻다 子貢問於孔子曰: “昔者齊君問政於夫子, 夫子曰: ‘政在節財’, 魯君問政於夫子, 子曰: ‘政在諭臣’, 葉公問政於夫子, 夫子曰: ‘政在悅近而遠來’, 三者之問一也, 而夫子應之不同, 然政在異端乎?” 孔子曰: “各因其事也, 齊君爲國, 奢乎臺榭, 淫于苑囿, 五官伎樂, 不解於時, 一旦而賜人以千乘之家者三, 故曰政在節財. 魯君有臣三人, 孟孫叔孫季孫三也, 內比周以愚其君, 外距諸侯之賓, 以蔽其明, 故曰政在諭臣. 夫荊之地廣而都狹, 民有離心, 莫安其居, 故曰政在悅近而來遠. 此三者所以爲政殊矣. 詩云: ‘喪亂蔑資, 曾不惠我師.’, 此傷奢侈不節, 以爲亂者也; 又曰: ‘匪其止共, 惟王之邛.’, 此傷姦臣蔽主以爲亂也; 又曰: ‘亂離瘼矣, 奚其適歸.’, 此傷離散以爲亂者也, 察此三者, 政之所欲, 豈同乎哉!”자공이(子貢)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 2025. 1. 21.
[공자가어(孔子家語) 현군(賢君) 13-11] 사장유국(使長有國) -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孔子見宋君, 君問孔子曰: “吾欲使長有國, 而列都得之, 吾欲使民無惑, 吾欲使士竭力, 吾欲使日月當時, 吾欲使聖人自來, 吾欲使官府治理, 爲之奈何?” 孔子對曰: “千乘之君, 問丘者多矣, 而未有若主君之問, 然主君所欲者, 盡可得也. 丘聞之, 鄰國相親, 則長有國; 君惠臣忠, 則列都得之; 不殺無辜, 無釋罪人, 則民不惑; 士益之祿, 則皆竭力; 尊天敬鬼, 則日月當時; 崇道貴德, 則聖人自來; 任能黜否, 則官府治理.” 宋君曰: “善哉! 豈不然乎! 寡人不佞, 不足以致之也.” 孔子曰: “此事非難, 唯欲行之云耳.”공자가(孔子) 송나라 임금을 만났는데(見宋君), 임금이 공자에게 묻기를(君問孔子曰): “내가(吾) 길이(長) 나라를 가지고(有國, 而) 늘어선 도읍을 얻으려고 하며(欲使列都得之), 내가(吾) 백성들로 하여금 의혹이 없도록..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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