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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70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7-5] 모든 것은 사람에게 달렸다 13 哀公問於孔子曰: "夫國家之存亡禍福, 信有天命, 非唯人也?" 孔子對曰: "存亡禍福, 皆己而已; 天災地妖, 不能加也." 公曰: "善! 吾子言之, 豈有其事乎?" 孔子曰: "昔者殷王帝辛之世, 有雀生大鳥於城隅焉. 占之曰: '凡以小生大, 則國家必王而名益昌.' 於是帝辛介雀之德, 不脩國政, 亢㬥無極, 朝臣莫救, 外寇乃至, 殷國以亡. 此即以己逆天時, 詭福反爲禍者也. 又其先世殷王太戊之時, 道缺法圮, 以致妖蘖, 桑穀于朝, 七日大拱. 占之者曰: '桑穀, 野木而不合生朝, 意者國亡乎?' 大戊恐駭, 側身脩行, 思先王之政, 明養民之道. 三年之後, 遠方慕義, 重譯至者, 十有六國. 此即以己逆天時, 得禍爲福者. 故天災地妖所以儆人主者也; 寤夢徵怪所以儆人臣者也. 災妖不勝善政, 寤夢不勝善行. 能知此者, 至治之極. 唯明王達此." 公曰: ".. 2024. 6.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7-4] 대국과 소국, 군자와 도박 11 哀公問於孔子曰: "寡人欲吾國小而能守, 大則攻, 其道如何?" 孔子對曰: "使君朝廷有禮, 上下和親, 天下百姓皆君之民, 將誰攻之?苟違此道, 民畔如歸, 皆君之讎也, 將與誰其守?" 公曰: "善哉!" 於是廢山澤之禁, 弛關市之稅, 以惠百姓.  11 애공이(哀公)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과인은(寡人) 우리나라가 작지만(吾國小而) 잘 지키고 싶은데(欲能守), 큰 나라가 공격한다면(大則攻), 그 방법이(其道) 무엇인가요(如何)?"라고 했다.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만약(使) 임금의 조정에(君朝廷) 예가 있어서(有禮), 상하가 화친하면(上下和親), 천하의 백성이(天下百姓) 모두(皆) 임금의 백성이니(君之民), 장차(將) 누가 공격할까요(誰攻之)? 만약(苟) 이 도를 어긴다면(違此道), 백성이 배반하고(.. 2024. 6. 11.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7-3] 취인지법(取人之法) / 사람을 잘 뽑아 쓰는 법 10 哀公問於孔子曰: "請問取人之法." 孔子對曰: "事任於官, 無取捷捷, 無取鉗鉗, 無取啍啍. 捷捷·貪也; 鉗鉗·亂也; 啍啍·誕也. 故弓調而後求勁焉, 馬服而後求良焉, 士必愨而後求智能者焉. 不愨而多能, 譬之豺狼不可邇." 10 애공이 공자에게 묻기를(哀公問於孔子曰): "청컨대(請) 사람을 뽑아 쓰는 법을 묻습니다(問取人之法)."라고 했다.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일은(事) 관리에게 맡기는 것이니(任於官), 약삭빠른 사람은 뽑지 말고(無取捷捷),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뽑지 말고(無取鉗鉗), 말이 많은 사람은 뽑지 않습니다(無取啍啍). 약삭빠른 사람은(捷捷) 탐욕이 있고(貪也);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鉗鉗) 어지럽히고(亂也); 말이 많은 사람은(啍啍) 속입니다(誕也). 그러므로(故) 활이 고르게 되고 나서.. 2024. 6. 6.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7-2] 군주민수(君舟民水) / 백성의 뜻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9 公曰: "善哉! 非子之賢, 則寡人不得聞此言也. 雖然, 寡人生於深宮之內, 長於婦人之手, 未嘗知哀, 未嘗知憂, 未嘗知勞, 未嘗知懼, 未嘗知危, 恐不足以行五儀之敎, 若何?" 孔子對曰: "如君之言, 已知之矣, 則丘亦無所聞焉."  9 공이 말하길(公曰): "좋습니다(善哉)! 그대의 현명함이 아니었다면(非子之賢, 則) 과인이(寡人) 이런 말을 들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不得聞此言也). 비록 그렇지만(雖然), 과인이( 寡人) 깊은 궁궐 안에서 살며(生於深宮之內), 부인의 손에서 자라(長於婦人之手), 일찍이 슬픔을 알지 못하고(未嘗知哀), 일찍이 근심을 알지 못하고(未嘗知憂), 일찍이 힘든 것을 알지 못하고(未嘗知勞), 일찍이 두려운 것을 알지 못하고(未嘗知懼), 일찍이 급한 것을 알지 못해서(未嘗知危), 오의의 가.. 2024. 6. 6.
[공자가어(孔子家語) 오의해(五儀解) 7-1] 인유오의(人有五儀) / 사람에게는 다섯 등급이 있다 1 哀公問於孔子曰: "寡人欲論(윤)魯國之士, 與之爲治, 敢問如何取之?" 孔子對曰: "生今之世, 志古之道; 居今之俗, 服古之服. 舍此而爲非者, 不亦鮮乎?"  1 애공이(哀公)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과인이(寡人) 노나라의 선비를 뽑아서(欲論魯國之士), 그들과 함께(與之) 정치하려고 하는데(爲治), 어찌 얻을 수 있는지를(如何取之) 감히(敢問) 묻습니다?"라고 했다.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지금 세상에(今之世) 태어나서(生), 옛날의 도에(古之道) 뜻을 두고(志) ; 지금 풍속에 머물면서(居今之俗), 옛날 옷을 입는다면(服古之服), 이것을 버리고(舍此而) 잘못되었다고 할 사람은(爲非者), 또한 드물지 않습니까(不亦鮮乎)?"라고 했다.  2 曰: "然則章甫絇履, 紳帶搢笏者, 賢人也." 孔子曰.. 2024. 6. 5.
[공자가어(孔子家語) 문례(問禮) 6-2] 양생송사(養生送死) / 산 사람을 봉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례 치르다 2 言偃問曰: "夫子之極言禮也, 可得而聞乎?" 2 언언이(言偃) 묻기를(問曰): "선생님이(夫子之) 예를 지극하게 말씀하시는데(極言禮也), 들을 수 있을까요(可得而聞乎)?" 라고 했다. 孔子言: "我欲觀夏道, 是故之杞, 而不足徵, 吾得《夏時》焉; 我欲觀殷道, 是故之宋, 而不足徵也, 吾得《乾坤》焉. 《乾坤》之義, 《夏時》之等, 吾以此觀之. 夫禮初也, 始於飲食. 太古之時, 燔黍擘豚, 汙罇而抔飲, 蕢桴而土鼓, 猶可以致敬於鬼神. 及其死也, 升屋而號, 曰: '高!某復.' 然後飲腥苴熟, 形體則降, 魂氣則上, 是爲天望而地藏也. 공자가 말하길(孔子言): "나는(我) 하나라의 도를 보고 싶었고(欲觀夏道), 이 때문에(是故) 기에 갔는데(之杞, 而) 증명할 수 없었지만(不足徵), 내가(吾) 거기서 하시를 얻었고(得《夏時》.. 2024. 6. 5.
[공자가어(孔子家語) 문례(問禮) 6-1] 예변군신상하(禮辨君臣上下) / 예는 군신과 상하를 구별하는 것이다 1 哀公問於孔子曰: "大禮何如? 子之言禮, 何其尊?" 孔子對曰: "丘也鄙人, 不足以知大禮." 公曰: "吾子言焉." 孔子曰: "丘聞之: 民之所以生者·禮爲大. 非禮則無以節事天地之神; 非禮則無以辯君臣·上下·長幼之位焉; 非禮則無以別男女·父子·兄弟·婚姻·親族·疏數之交焉. 是故君子以此爲之尊敬, 然後以其所能, 敎順百姓, 不廢其會節. 旣有成事, 然後治其雕鏤文章黼黻, 以別尊卑上下之等. 其順之也, 而後言其喪祭之紀, 宗廟之序. 品其犧牲, 設其豕腊, 脩其歲時, 以敬祭祀, 別其親疏, 序其昭穆, 而後宗族會宴. 即安其居, 以綴恩義, 卑其宮室, 節其服御, 車不雕璣, 器不彫鏤, 食不二味, 心不淫志, 以與萬民同利. 古之明王, 行禮也如此." 公曰: "今之君子, 胡莫之行也?" 孔子對曰: "今之君子, 好利無厭, 淫行不倦, 荒怠慢游, 固民是盡.. 2024. 6. 4.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5] 조신욕덕(澡身浴德)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3) 15 儒有澡身浴德, 陳言而伏, 言而正之, 上不知也; 默而翹之, 又不爲急也; 不臨深而爲高, 不加少而爲多; 世治不輕, 世亂不沮; 同己不與, 異己不非; 其特立獨行有如此者. 15 유자에게는(儒) 몸을 씻고(有澡身) 덕을 닦고(浴德), 말하지만 숨어 있고(陳言而伏), 말해서 바르게 하지만(言而正之), 윗사람이 알지 못하고(上不知也); 조용히 들어 올리지만(默而翹之), 또(又) 급하지 하지 않고(不爲急也); 깊은데 임해서 높다고 여기지 않고(不臨深而爲高), 조금 더하고 많다고 여기지 않고(不加少而爲多); 세상이 다스려져도 가벼이 행동하지 않고(世治不輕), 세상이 어지러워도 꺾이지 않고(世亂不沮); 자기와 같아도 인정하지 않고(同己不與), 자기와 달라도 배척하지 않고(異己不非); 그 우뚝 서고 행하는 것에(其特立.. 2024. 5. 30.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4] 충신이위갑주(忠信以爲甲冑)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2) 10 儒有忠信以爲甲冑, 禮義爲干櫓; 戴仁而行, 抱義而處; 雖有暴政, 不更其所; 其自立有如此者. 10 유자에게는(儒) 충과 신을 갑주로 삼는 일이 있고(有忠信以爲甲冑), 예의를 방패로 삼는 일이 있고(禮義爲干櫓); 인을 싣고서 행하며(戴仁而行), 의를 품고서 처하니(抱義而處); 비록(雖) 폭정이 있더라도(有暴政), 그 머무는 곳을 바꾸지 않고(不更其所); 그 스스로 서 있음에(其自立) 이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有如此者).  * 干櫓(간로): 전쟁(戰爭) 때에 적(敵)의 칼, 창(槍), 화살 따위를 막는 데에 쓰던 무기(武器). 원방패(圓防牌)와 장방패(長防牌)가 있다. 11 儒有一畝之宮, 環堵之室, 篳門圭窬, 蓬戶甕牖, 易衣而出, 并日而食; 上荅之, 不敢以疑; 上不荅, 不敢以諂; 其仕有如此者. 11 유자에.. 2024. 5. 30.
[공자가어(孔子家語) 유행해(儒行解) 5-3] 불보금옥(不寶金玉) / 유자가 행동하는 방식 (1) 7 儒有不寶金玉; 而忠信以為寶; 不祈土地, 而仁義以為土地; 不求多積, 而多文以為富; 難得而易祿也, 易祿而難畜也; 非時不見, 不亦難得乎? 非義不合, 不亦難畜乎? 先勞而後祿, 不亦易祿乎? 其近人情有如此者.  7 유자에게는(儒) 금과 옥을 보배로 여기지 않지만(有不寶金玉; 而) 충과 신을(忠信) 보배로 여기는 것이 있고(以為寶); 땅을 얻기를 빌지 않지만(不祈土地, 而) 인의를 토지로 여기는 것이 있고(仁義以為土地); 많이 쌓이기를 바라지 않지만(不求多積, 而) 많은 글을(多文) 부유하게 여기는 것이 있고(以為富); 얻기 어렵지만(難得而) 녹을 쉽다고 여기며(易祿也), 녹을 얻기 쉽지만(易祿而) 쌓기 어렵다고 여기고(難畜也); 때가 아니면 만나지 않으니(非時不見), 또한 얻기 어렵지 않겠습니까(不亦難得乎..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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