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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61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21] 기왕불구(旣往不咎) / 이미 지나간 일은 탓할 수 없다 哀公問社於宰我.(애공문사어재아) 宰我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栢, 周人以栗, 曰使民戰栗."(재아대왈 하후씨이송 은인이백 주인이율 왈사민전율) 《孔曰: "凡建邦立社, 各以其土所宜之木。宰我不本其意, 妄爲之說, 因周用栗, 便云使民戰栗."》 子聞之, 曰: "成事不說,(자문지왈 성사불설) 《包曰: "事已成, 不可復解說."》 遂事不諫,(수사불간) 《包曰: "事已遂, 不可復諫止."》 旣往不咎."(기왕불구) 《包曰: "事已往, 不可復追咎。孔子非宰我, 故歷言此三者, 欲使慎其後."》 애공이(哀公) 재아에게 사를 물었다(問社於宰我). 재아가 대답하기를(宰我對曰): "하나라는(夏后氏) 소나무를 썼고(以松), 은나라는(殷人) 측백을 썼고(以栢), 주나라는(周人) 밤나무를 썼는데(以栗), 말하자면(曰) 백성을 두렵게 만들려는 .. 2024. 4. 18.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20] 낙이불음 애이불상(樂而不淫 哀而不傷) / 국풍 주남 관저 子曰: "《關雎》樂而不淫, 哀而不傷."(관저낙이불음 애이불상) 《孔曰: "樂不至淫, 哀不至傷, 言其和也."》 子曰: "관저는(《關雎》) 즐겁지만(樂而) 방탕하지 않고(不淫), 哀而不傷." 《孔曰: "악이(樂) 방탕함에 이르지 않고(不至淫), 슬픔이(哀) 상하는 것에 이르지 않는 것은(不至傷), 그 조화를 말한 것이다(言其和也)."》 [疏]‘子曰’至‘不傷’ ○正義曰: 此章言正樂之和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정악의 조화를 말했다(言正樂之和也). ‘關雎’者, 詩國風周南首篇名, 興后妃之德也. 詩序云 “樂得淑女以配君子, 憂在進賢, 不淫其色.” 是樂而不淫也. “哀窈窕, 思賢才, 而無傷善之心焉.” 是哀而不傷也. 樂不至淫, 哀不至傷, 言其正樂之和也. [‘關雎’者], 시(詩) 국풍 주남의(國風周南) 첫 편 이름이고.. 2024. 4. 17.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9] 군신지례(君臣之禮) / 신하와 임금 사이에 지켜야 하는 예절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정공문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孔曰: "定公, 魯君謚. 時臣失禮, 定公患之, 故問之."》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定公問: "임금이 신하를 부리는 것(君使臣),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은(臣事君), 어떠해야 합니까(如之何)?" 《孔曰: "정공은(定公), 노나라 임금의 시호다(魯君謚). 당시(時) 신하들이(臣) 예를 잃으니(失禮), 정공이 이것을 걱정했고(定公患之), 그러므로 물었다(故問之)."》 孔子對曰: "임금은(君) 예로써 신하를 부리고(使臣以禮), 신하는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깁니다(臣事君以忠)." [疏]‘定公問’至‘以忠’ ○正義曰: 此章明君臣之禮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임금과 신하의 예를 밝힌 것이다(明君臣之禮也).. 2024. 4. 17.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8] 예의를 다하면 아첨으로 여긴다 / 사군진례(事君盡禮) 子曰: "事君盡禮, 人以為諂也."(사군진례 인이위첨야) 《孔曰: "時事君者多無禮, 故以有禮者為諂."》 子曰: "임금 섬기는 것에(事君) 예를 다했는데(盡禮), 사람들이(人) 아첨으로 여긴다(以為諂也)." 《孔曰: "당시(時) 임금을 모시는 사람들이(事君者) 무례한 사람이 많았고(多無禮), 그러므로(故) 예의 있는 것을(以有禮者) 아첨으로 여겼다(為諂)."》 [疏]‘子曰’至‘諂也’ ○正義曰: 此章疾時臣事君多無禮也. 言若有人事君盡其臣禮, 謂將順其美 及善則稱君之類, 而無禮之人反以爲諂佞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당시(時)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에(臣事君) 무례한 것이 많다고(多無禮) 미워한 것이다(疾也). 만약(若) 어떤 사람이(有人) 임금을 모시는데(事君) 신하의예를 다했다면(盡其臣禮), 임금의 아름다.. 2024. 4. 17.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7] 나는 그 예를 아낀다 / 고삭희양(告朔餼羊) 子貢欲去告朔之餼羊,(자공욕거고삭지희양) 《鄭曰: "牲生曰餼. 禮, 人君每月告朔, 於廟有祭, 謂之朝享. 魯自文公始不視朔. 子貢見其禮廢, 故欲去其羊."》 子曰: "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사야 이애기양 아애기례) 《包曰: "羊存猶以識其禮, 羊亡禮遂廢."》 자공이(子貢) 고삭에 바치는 희생양을 없애려고 하자(欲去告朔之餼羊), 《鄭曰: "희생을(牲生) 희라고 한다(曰餼). 예는(禮), 임금이(人君) 매월 첫날(每月告朔), 조묘에서(於廟) 제사 지내는 것이 있는데(有祭), 이것을 조향이라고 한다(謂之朝享). 노나라가(魯) 문공 때부터(自文公) 처음(始) 시삭하지 않았다(不視朔). 자공이(子貢) 그 예가 없어진 것을 알았고(見其禮廢), 그러므로(故) 그 양을 없애려고 했다(欲去其羊)."》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2024. 4. 16.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6] 힘쓰는 일에서 등급이 다르다 / 사부주피(射不主皮) 子曰: "射不主皮,(사부주피)《馬曰: "射有五善焉:一曰和志, 體和. 二曰和容, 有容儀. 三曰主皮, 能中質. 四曰和頌, 合《雅》·《頌》. 五曰興武, 與舞同. 天子三侯, 以熊虎豹皮爲之, 言射者不但以中皮爲善, 亦兼取和容也."》爲力不同科, 古之道也."(위력부동과 고지도야)《馬曰: "爲力, 力役之事. 亦有上中下, 設三科焉, 故曰不同科."》 子曰: "활쏘기는(射) 과녁 뚫기를 위주로 하지 않고(不主皮,) 《馬曰: "활쏘기에는(射) 다섯 가지 선이 있으니(有五善焉): 첫째는 뜻을 화지이니(一曰和志), 몸을 유연하게 하고(體和). 둘째는 화용이니(二曰和容), 용모가 근엄함이 있는 것이다(有容儀). 셋째는 주피이니(三曰主皮), 적중하는 것이다(能中質). 넷째는 화송이니(四曰和頌), 아와 송에 맞는 것이다(合《雅》·《頌》.. 2024. 4. 16.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5] 모든 일을 묻는 것이 예다 / 매사문(每事問) 子入太廟,(자입태묘) 《包曰: "太廟, 周公廟. 孔子仕魯, 魯祭周公而助祭也."》 每事問. 或曰: "孰謂鄹人之子知禮乎? 入太廟, 每事問."(매사문 혹왈 숙위추인지자지례호 입태묘 매사문) 《孔曰: "鄹, 孔子父叔梁紇所治邑. 時人多言孔子知禮, 或人以爲, 知禮者不當復問."》 子聞之, 曰: "是禮也."(자문지왈 시례야) 《孔曰: "雖知之, 當復問, 愼之至也."》 선생님이 태묘에 들어가면(子入太廟), 《包曰: "태묘는(太廟), 주공의 묘다(周公廟). 공자가 노나라에서 벼슬할 때(孔子仕魯), 노나라에서(魯) 주공의 제사를 지냈고(祭周公而) 제사를 도왔다(助祭也)."》 모든 일을 물었다(每事問). 누군가 말하길(或曰): "누가(孰) 추인의 자식이(鄹人之子) 예를 안다고(知禮) 말했는가(謂乎)? 태묘에 들어가서(入太廟).. 2024. 4. 14.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4] 성대한 주나라의 문화를 따르겠다 / 오중주(吾從周) 子曰: "周監於二代,郁郁乎文哉! 吾從周."(주감어이대 욱욱호문재 오종주) 《孔曰: "監,視也。言周文章備於二代,當從之."》 子曰: "주나라를(周) 이대의 비교해 보면(監於二代), 성대하게 문장이 갖추어졌구나(郁郁乎文哉)! 나는 주나라를 따를 것이다(吾從周)." 《孔曰: "감은(監), 바라봄이다(視也). 주나라의 문장이(周文章) 이대보다 더 갖추어졌으니(備於二代), 마땅히(當) 그것을 따른다는(從之) 말이다(言)."》 [疏]‘子曰’至‘從周’ ○正義曰: 此章言周之禮文, (猶)[獨]備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주나라의 예와 문화가(周之禮文), 더욱 갖추어졌다는((猶)[獨]備) 말이다(言也).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者, 監, 視也. 二代, 謂夏‧商. 郁郁, 文章貌, 言以今周代之禮法文章, 迴視夏‧商二代, 則.. 2024. 4. 13.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3]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 획죄어천 무소도야(獲罪於天 無所禱也)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여기미어오 녕미어조 하위야) 《孔曰: "王孫賈, 衞大夫. 奧, 內也. 以喻近臣. 竈, 以喻執政. 賈, 執政者, 欲使孔子求昵之, 微以世俗之言感動之也."》 子曰: "不然. 獲罪於天, 無所禱也."(불연 획죄어천 무소도야) 《孔曰: "天, 以喻君. 孔子拒之曰: 如獲罪於天, 無所禱於衆神."》 왕손가가 물어 말하길(王孫賈問曰): "아랫목에 아첨하기보다는(與其媚於奧), 차라리(寧) 부뚜막에 아첨하라고 하는데(媚於竈), 무슨 말인가요(何謂也)?" 《孔曰: "왕손가는(王孫賈), 위나라 대부다(衞大夫). 오는(奧), 안이다(內也). 가까운 신하를 비유했다(以喻近臣). 조는(竈), 이것으로 집정을 비유했다(以喻執政). 가는(賈), 집정자이고(執政者), 공자로 하여금(使孔子) .. 2024. 4. 12.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2] 제사 지낼 때는 죽은 부모를 산 부모처럼 모신다 / 제여재(祭如在) 祭如在,(제여재) 《孔曰: "言事死如事生."》 祭神如神在.(제신여신재) 《孔曰: "謂祭百神."》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오불여제 여부제) 《包曰: "孔子或出或病而不自親祭, 使攝者為之, 不致肅敬於心, 與不祭同."》 祭如在, 《孔曰: "죽은 사람 섬기기를(事死) 산 사람 섬기는 것처럼 한다는(如事生) 말이다(言)."》 祭神如神在. 《孔曰: "백신을 제사 지내는 것을 말한다(謂祭百神)."》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 《包曰: "공자가(孔子) 나가 있거나(或出) 혹 병이 들어서(或病而) 직접 제사 지낼 수 없으면(不自親祭), 대신 사람을 시켜(使攝者) 제사 지내면(為之), 엄숙하고 공경하는 마음에 이르지 못해서(不致肅敬於心), 제사 지내지 않은 것과(與不祭) 같다(同)."》 [疏]‘祭如在’至‘不祭’ ..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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