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
二年, 春, 王正月, 戊申, 宋督弒其君與夷, 及其大夫孔父.
2년 봄 정월 무신일에(二年, 春, 王正月, 戊申), 송나라(宋) 독이(督) 그 군 여이와(其君與夷, 及) 그 대부 공보를(其大夫孔父) 시해했다(弒).
滕子來朝.
등자가(滕子) 와서 조회했다(來朝).
三月, 公會齊侯, 陳侯, 鄭伯, 于稷, 以成宋亂.
3월에(三月), 공이(公) 직에서(于稷) 제후와 진후, 정백을 만나고(會齊侯, 陳侯, 鄭伯, 以) 송나라의 혼란을 평정하려고 했다(成宋亂).
夏, 四月, 取郜大鼎于宋, 戊申, 納于大廟.
여름 4월에(夏, 四月), 송에서(于宋) 고대정을 취했고( 取郜大鼎), 무신일에(戊申), 태묘에 들였다(納于大廟).
秋, 七月, 杞侯來朝.
가을 7월에(秋, 七月), 기후가(杞侯) 와서 조회했다(來朝).
蔡侯, 鄭伯, 會于鄧.
채후와 정백이(蔡侯, 鄭伯), 등에서 만났다(會于鄧).
九月, 入杞.
9월에(九月), 기에 쳐들어갔다(入杞).
公及戎盟于唐, 冬, 公至自唐.
공과 융이(公及戎) 당에서 맹약하고(盟于唐), 겨울에(冬), 공이(公) 당에서 돌아왔다(至自唐).
[傳]
二年, 春, 宋督攻孔氏, 殺孔父而取其妻, 公怒, 督懼, 遂弒殤公, 君子以督爲有無君之心, 而後動於惡, 故先書弒其君, 會于稷, 以成宋亂, 爲賂故, 立華氏也.
2년 봄에(二年, 春), 송독이(宋督) 공씨를 공격해서(攻孔氏), 공보를 죽이고(殺孔父而) 그 처를 취했고(取其妻), 공이 노하자(公怒), 독이 두려워해서(督懼), 마침내(遂) 상공을 시해했고(弒殤公), 군자는(君子) 독에게(以督) 임금을 없애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爲有無君之心), 뒤에(而後) 못된 행동을 일으켰고(動於惡), 그러므로(故) 먼저(先) 그 임금을 죽였다고 기록한 것이라고(書弒其君) 했고, <나중에> 직에서 만나(會于稷), 송나라의 혼란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以成宋亂), 뇌물 때문에(爲賂故), 즉위시켰다(立華氏也).
宋殤公立, 十年十一戰, 民不堪命, 孔父嘉爲司馬, 督爲大宰, 故因民之不堪命, 先宣言曰, 司馬則然, 已殺孔父而弒殤公, 召莊公于鄭而立之, 以親鄭, 以郜大鼎賂公, 齊陳鄭皆有賂, 故遂相宋公.
송 양공이 즉위하고(宋殤公立), 10년 동안(十年) 전쟁을 11번 했는데(十一戰), 백성들이(民) 명을 감당하지 못했고(不堪命), 공보희가(孔父嘉) 사마였고(爲司馬), 독이 태재였는데(督爲大宰), 그러므로(故) 백성들이 명령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因民之不堪命), 먼저(先) 선언하여 말하길(宣言曰), 사마가(司馬則) 그러하니(然), 이윽고(已) 공보를 죽이고(殺孔父而) 상공을 시해하여(弒殤公), 정나라에서(于鄭) 장공을 불러(召莊公而) 세우고(立之), 정나라와 친하게 지내려 했고(以親鄭), 고대정을(以郜大鼎) 공에게 뇌물로 주고(賂公), 제나라와 진나라, 정나라에도(齊陳鄭) 모두(皆) 뇌물이 있었고(有賂), 그러므로(故) 마침내(遂) 송공을 보좌해서 상이 되었다(相宋公).
夏, 四月, 取郜大鼎于宋, 戊申, 納于大廟, 非禮也, 臧哀伯諫曰, 君人者, 將昭德塞違, 以臨照百官, 猶懼或失之, 故昭令德以示子孫, 是以清廟茅屋, 大路越席, 大羹不致, 粢食不鑿, 昭其儉也, 袞, 冕, 黻, 珽, 帶, 裳, 幅, 舄, 衡, 紞, 紘, 綖, 昭其度也, 藻率, 鞞, 鞛, 鞶, 厲, 游, 纓, 昭其數也,
여름 4월에(夏, 四月), 송나라에서(于宋) 고대정을 취했고(取郜大鼎), 무신일에(戊申), 태묘에 들어 놓았으니(納于大廟), 예가 아니다(非禮也), 장애백이(臧哀伯) 간하여 말하길(諫曰), 임금은(君人者), 장차(將) 덕을 밝히고(昭德) 어긋나는 것을 막아서(塞違, 以) 백관에게 임하여 살피더라도(臨照百官), 오히려(猶) 실수가 있을까 두려워하고(懼或失之), 그러므로(故) 아름다운 덕을 밝혀(昭令德以) 자손에게 보이고(示子孫), 이 때문에(是以) 청묘는(清廟) 지붕을 띠풀로 잇고(茅屋), 대로는(大路) 풀로 엮은 자리를 깔고(越席), 고깃국은(大羹) 양념을 하지 않고(不致), 기장밥은 도정하지 않는 것은(粢食不鑿), 그 검소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昭其儉也), 곤과 면, 불, 정, 대, 상, 복, 석, 횡, 담, 굉, 연은(袞, 冕, 黻, 珽, 帶, 裳, 幅, 舄, 衡, 紞, 紘, 綖), 그 검소함을 드러내는 것이고(昭其度也), 조솔과 필, 봉, 반, 려, 유, 영은(藻率, 鞞, 鞛, 鞶, 厲, 游, 纓), 그 수를 드러내는 것이고(昭其數也),
* 大羹(대갱): 제사(祭祀)에 쓰던 순 고깃국. 소ㆍ돼지ㆍ양고기(羊--) 등(等)을 삶아서 얻는 데, 소금이나 양념을 전혀 섞지 않았음.
火, 龍, 黼, 黻, 昭其文也, 五色比象, 昭其物也, 鍚, 鸞, 和, 鈴, 昭其聲也, 三辰旂旗, 昭其明也, 夫德, 儉而有度, 登降有數, 文物以紀之, 聲明以發之, 以臨照百官, 百官於是乎戒懼, 而不敢易紀律, 今滅德立違, 而寘其賂器於大廟, 以明示百官, 百官象之, 其又何誅焉.
화와 용, 보, 불은(火, 龍, 黼, 黻), 그 문채를 드러내는 것이고(昭其文也), 오색으로(五色) 상을 그리는 것은(比象), 그 물색을 드러내는 것이고(昭其物也), 양과 란, 화, 령은(鍚, 鸞, 和, 鈴), 그 소리를 드러내는 것이고(昭其聲也), 삼진의 정기는(三辰旂旗), 그 밝음을 드러내는 것이니(昭其明也), 무릇 덕이란(夫德), 검소하면서(儉而) 법도가 있고(有度), 오르내림에(登降) 정해진 수가 있으니(有數), 문물로(文物以) 기강을 보이고(紀之), 성과 명으로(聲明以) 드러내어(發之, 以) 백관에게 임하여 밝히고(臨照百官), 백관은(百官) 이에(於是) 경계하고 두려워하며(乎戒懼, 而) 감히 기율을 바꾸지 않는데(不敢易紀律), 지금(今) 덕을 없애고(滅德) 어긋남을 세운 사람인데(立違, 而) 그 뇌물을 받아(寘其賂) 태묘에 기물을 세우고(器於大廟, 以) 백관에게 밝게 보이시니(明示百官), 백관이 그것을 본받으면(百官象之), 또(其又) 어찌 벌합니까(何誅焉)라고 했다.
國家之敗, 由官邪也. 官之失德, 寵賂章也, 郜鼎在廟, 章孰甚焉, 武王克商, 遷九鼎于雒邑, 義士猶或非之, 而況將昭違亂之賂器於大廟, 其若之何, 公不聽, 周內史聞之曰, 臧孫達其有後於魯乎, 君違, 不忘諫之以德.
나라가 망하는 것은(國家之敗), 관리의 사악함에서(官邪也) 나옵니다(由). 관리가(官之) 덕을 잃는 것은(失德), 총애과 뇌물이 드러나는 것에서 나오고(寵賂章也), 고정이(郜鼎) 태묘에 있으면(在廟), 드러낸 것이(章) 무엇이 그보다 심한가요(孰甚焉), 무왕이(武王) 상나라를 이기고(克商), 낙읍에(于雒邑) 구정을 옮기자(遷九鼎), 의로운 사가(義士) 오히려(猶) 그것을 비난했는데(或非之, 而) 하물며(況) 어기고 반란을 일으킨 자의 뇌물을(違亂之賂器) 태묘에 두어(於大廟) 장차 보이려 하니(將昭), 어찌할 것인가요(其若之何)라고 했으나, 공이 듣지 않았꼬(公不聽), 주나라 내사가 듣고(周內史聞之) 말하길(曰), 장손달에게(臧孫達) 아마(其) 노나라에서 후손이 있을 것이니(有後於魯乎), 임금이 잘못했는데(君違), 덕으로(以德) 간하기를 잊지 않았다(不忘諫之).
秋, 七月, 杞侯來朝, 不敬, 杞侯歸, 乃謀伐之.
가을 7월에(秋, 七月), 기후가(杞侯) 와서 조회했는데(來朝), 공경스럽지 않았고(不敬), 기후가 돌아가고(杞侯歸), 정벌할 것을 모의했다(乃謀伐之).
蔡侯, 鄭伯, 會于鄧, 始懼楚也.
채후와 정백이(蔡侯, 鄭伯), 등에서 만났고(會于鄧), 비로소(始) 초나라를 두려워했다(懼楚也).
九月, 入杞, 討不敬也.
9월에(九月), 기에 쳐들어갔고(入杞), 불경을 토벌했다(討不敬也).
公及戎盟于唐, 脩舊好也.
공과 융이(公及戎) 당에서 맹약하고(盟于唐), 옛날 호의를 중수했다(脩舊好也).
冬, 公至自唐, 告于廟也. 凡公行, 告于宗廟, 反行飲至, 舍爵策勳焉. 禮也, 特相會, 往來稱地, 讓事也, 自參以上, 則往稱地, 來稱會, 成事也.
겨울에(冬), 공이(公) 당에서 돌아와(至自唐), 종묘에 고했다(告于廟也). 무릇(凡) 공이 나가면(公行), 종묘에 고하고(告于宗廟), 행차에서 돌아오면(反行) 음식이 올라가고(飲至), 술잔을 버리고(舍爵) 훈을 책에 기록하는 것이(策勳焉), 예다(禮也). 특히(特) 서로 모인 때에는(相會), 가고 온 것은(往來) 땅을 일컫고(稱地), 일을 양보한 것이고(讓事也), 셋 이상부터는(自參以上, 則) 간 것은(往) 땅을 일컫고(稱地), 온 것은(來) 모임을 일컫고(稱會),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成事也).
初, 晉穆侯之夫人姜氏, 以條之役生太子, 命之曰仇, 其弟以千畝之戰生, 命之曰成師.
애초에(初), 진 목공의 부인(晉穆侯之夫人) 강씨가(姜氏), 조의 전쟁 때(以條之役) 태자를 낳고(生太子), 이름 붙이기를(命之) 구라 했고(曰仇), 그 동생은(其弟) 천무의 전쟁 때 났으니(以千畝之戰生), 이름 붙이기를(命之) 성사라 했다(曰成師).
師服曰, 異哉君之名子也, 夫名以制義, 義以出禮, 禮以體政, 政以正民, 是以政成而民聽, 易則生亂, 嘉耦曰妃, 怨耦曰仇, 古之命也, 今君命大子曰仇, 弟曰成師, 始兆亂矣, 兄其替乎,
사복이 말하길(師服曰), 특이하구나(異哉) 임금이(君之) 자식 이름 지은 것이(名子也), 무릇(夫) 이름은(名) 의(분수)로 만들고(以制義), 의로(義以) 예가 나오며(出禮), 예로 정치를 근간으로 삼고(禮以體政), 정치로 백성을 바르게 하니(政以正民), 이 때문에(是以) 정치가 이루어지고(政成而) 백성이 들으니(복종하니)(民聽), 바뀌면(易則) 혼란이 생기는데(生亂), 좋은 배우자는(嘉耦) 비라 하고(曰妃), 나쁜 배우자는(怨耦) 구라 하는 것이(曰仇), 옛날 이름 짓는 법인데(古之命也), 지금(今) 임금이(君) 태자를 이름지어(命大子) 구라 하고(曰仇), 동생은(弟) 성사라 했으니(曰成師), 애초에(始) 난의 조짐이 있었고(兆亂矣), 형이(兄) 폐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其替乎)라고 했고,
惠之二十四年, 晉始亂, 故封桓叔于曲沃, 靖侯之孫欒賓傅之, 師服曰, 吾聞國家之立也, 本大而末小, 是以能固, 故天子建國, 諸侯立家, 卿置側室, 大夫有貳宗, 士有隸子弟, 庶人工商, 各有分親, 皆有等衰, 是以民服事其上, 而下無覬覦,
혜공 24년에(惠之二十四年), 진나라가(晉) 비로소 혼란스러워졌고(始亂), 그러므로(故) 환숙을 곡옥에 봉하고(封桓叔于曲沃), 정후의 손자(靖侯之孫) 난빈이 그를 보좌하니(欒賓傅之), 사복이 말하길(師服曰), 내가 듣기로(吾聞) 나라가 서는 것은(國家之立也), 근본이 크고(本大而) 말단이 작아서(末小), 이 때문에(是以) 굳건할 수 있고(能固), 그러므로(故) 천자가 나라를 세우고(天子建國), 제후가 가를 세우고(諸侯立家), 경이(卿) 측실을 두고(置側室), 대부에게(大夫) 이종이 있고(有貳宗), 사에게(士) 자제를 신하로 삼는 일이 있고(有隸子弟), 서인과 상공(庶人工商), 각자에게(各) 분수와 친함이 있으니(有分親), 모두(皆) 차등과 친소가 있고(有等衰), 이 때문에(是以) 백성이(民) 그 윗사람에게 복종하며 섬기고(服事其上, 而) 아랫사람에게(下) 넘보는 일이 없는 것이니(無覬覦),
今晉, 甸侯也, 而建國, 本既弱矣, 其能久乎, 惠之三十年, 晉潘父弒昭侯而立桓叔, 不克, 晉人立孝侯, 惠之四十五年, 曲沃莊伯伐翼, 弒孝侯, 翼人立其弟鄂侯, 鄂侯生哀侯, 哀侯侵陘庭之田, 陘庭南鄙, 啟曲沃伐翼.
지금 진나라는(今晉), 승후데(甸侯也, 而) 나라를 세웠으니(建國), 본래(本) 이미 약해서(既弱矣), 오래 갈 수 있겠는가(其能久乎)라고 했다. 혜공 30년에(惠之三十年), 진번보가(晉潘父) 소공을 시해하고(弒昭侯而) 환숙을 세우려다(立桓叔), 성공하지 못했고(不克), 진나라 사람들이(晉人) 효후를 세웠고(立孝侯), 혜공 45년에(惠之四十五年), 곡옥장백이(曲沃莊伯) 익을 쳐서(伐翼), 효후를 시해하고(弒孝侯), 익 사람들이(翼人) 그 동생 악후를 세웠고(立其弟鄂侯), 악후가(鄂侯) 애후를 낳고(生哀侯), 애후가(哀侯) 형정의 땅을 침범하니(侵陘庭之田), 형정 남쪽 사람들이(陘庭南鄙), 곡옥 군대를 인도해서(啟曲沃) 익을 쳤다(伐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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