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경(五經) 읽기/춘추좌전(春秋左傳)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노환공 5년(魯桓公 五年)] 갑술년(甲戌 B.C. 707)

by मोक्ष 2025. 6. 13.
반응형

[]

五年, 春, 正月, 甲戌, 己丑, 陳侯鮑卒.

5년 봄 정월 갑술일, 기축일에(五年, 春, 正月, 甲戌, 己丑), 진후 포가(陳侯鮑) 죽었다(卒).

夏, 齊侯, 鄭伯, 如紀.

여름에(夏), 제후와 정백이(齊侯, 鄭伯), 기나라에 갔다(如紀).

天王使仍叔之子來聘.

천왕이(天王) 잉숙의 아들로 하여금(使仍叔之子) 와서 빙문하도록 했다(來聘).

葬陳桓公.

진 환공을 장사 지냈다(葬陳桓公).

城祝丘.

축구에 성을 쌓았다(城祝丘).

秋, 蔡人, 衛人, 陳人, 從王伐鄭.

가을에(秋), 채나라와 위나라, 진나라가(蔡人, 衛人, 陳人), 왕을 따라(從王) 정나라를 정벌했다(伐鄭).

大雩.

우제를 지냈다(大雩).

螽.

메뚜기 떼가 생겼다(螽).

冬, 州公如曹.

겨울에(冬), 주공이(州公) 조나라에 갔다(如曹).


[]

五年, 春, 正月, 甲戌, 己丑, 陳侯鮑卒, 再赴也, 於是陳亂, 文公子佗殺太子免而代之, 公疾病而亂作, 國人分散, 故再赴.

5년 봄 정월 갑신일과 기축일에(五年, 春, 正月, 甲戌, 己丑), 진후 포가 죽어서(陳侯鮑卒), 부고가 두 번 왔고(再赴也), 이에(於是) 진나라가 혼란스러워졌다(陳亂). 문공의 아들(文公子) 타가(佗) 태자 면을 죽이고(殺太子免而) 대신했고(代之), 공의 병이(公疾) 심할 때(病而) 난이 일어나니(亂作), 나라 사람들이 흩어졌고(國人分散), 그러므로(故) 다시 부고를 보냈다(再赴).

夏, 齊侯, 鄭伯, 朝于紀, 欲以襲之, 紀人知之.

여름에(夏), 제후와 정백이(齊侯, 鄭伯), 기에서 조회하고(朝于紀), 습격하려고 했는데(欲以襲之), 기나라 사람들이(紀人) 알았다(知之).

王奪鄭伯政, 鄭伯不朝.

왕이(王) 정백의 정권을 빼앗았고(奪鄭伯政), 정백이(鄭伯) 조회하지 않았다(不朝).

秋, 王以諸侯伐鄭, 鄭伯禦之, 王為中軍, 虢公林父將右軍, 蔡人, 衛人, 屬焉, 周公黑肩將左軍, 陳人屬焉, 鄭子元請為左拒, 以當蔡人, 衛人, 為右拒, 以當陳人, 曰, 陳亂, 民莫有鬥心, 若先犯之, 必奔, 王卒顧之, 必亂, 蔡衛不枝, 固將先奔, 既而萃於王卒, 可以集事, 從之, 

가을에(秋), 왕이(王) 제후들로(以諸侯) 정나라를 치자(伐鄭), 정백이 막았고(鄭伯禦之), 왕이(王) 중군이 되고(為中軍), 괵공 임보가(虢公林父) 우군을 이끌어(將右軍), 채나라와 위나라가(蔡人, 衛人), 속했고(屬焉), 주공 흑견이(周公黑肩) 좌군을 이끌고(將左軍), 진나라가 속했는데(陳人屬焉), 정나라 자원이(鄭子元) 좌거 만들기를 청해서(請為左拒, 以) 채나라와 위나라를 막고(當蔡人, 衛人), 우거를 만들어(為右拒, 以) 진나라를 막으며(當陳人), 말하길(曰), 진나라가 혼란스럽고(陳亂), 백성들 가운데 누구도(民莫) 싸우려는 마음이 있지 않으니(有鬥心), 만약(若) 그들을 먼저 친다면(先犯之), 반드시 도망칠 것이고(必奔), 주왕이(王) 마침내(卒) 이들을 본다면(顧之), 반드시 혼란스러워지고(必亂), 채나라와 위나라도(蔡衛) 지탱할 수 없으므로(不枝), 반드시(固) 먼저 달아나려고 할 것이니(將先奔), 그 뒤에(既而) 왕의 군사에게 <힘을> 모으면(萃於王卒), 일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可以集事)라고 하니, 이것을 따랐다(從之).

 

曼伯為右拒, 祭仲足為左拒, 原繁, 高渠彌, 以中軍奉公為魚麗之陳, 先偏後伍, 伍承彌縫, 戰于繻葛, 命二拒曰, 旝動而鼓, 蔡衛陳皆奔, 王卒亂, 鄭師合以攻之, 王卒大敗, 祝聃射王中肩, 王亦能軍, 祝聃請從之, 公曰, 君子不欲多上人, 況敢陵天子乎, 苟自救也, 社稷無隕多矣, 夜, 鄭伯使祭足勞王, 且問左右.

만백이(曼伯) 우거를 만들고(為右拒), 채중이(祭仲) 좌거를 만들 수 있었고(足為左拒), 원번과 고거이가(原繁, 高渠彌), 중군장으로(以中軍) 공을 받들어(奉公) 어려진을 만들고(為魚麗之陳), 편을 앞세우고(先偏) 오를 뒤로 해서(後伍), 오가(伍) 빈 틈을 이어받아(承彌縫), 수갈에서 싸울 때(戰于繻葛), 두 거에게 명하여 말하길(命二拒曰), 기가 움직이면(旝動而) 북을 치라고 했는데(鼓), 채나라와 위나라, 진나라가 모두(蔡衛陳皆) 달아나니(奔), 왕의 군사가(王卒) 혼란에 빠졌고(亂), 정나라 군대가(鄭師) 합세하여(合以) 공격하니(攻之), 왕의 군대가 크게 패했고(王卒大敗), 축담이(祝聃) 왕의 어깨에 화살을 쏘았는데(射王中肩), 왕도 또한(王亦) 군사를 잘 지휘했고(能軍), 축담이(祝聃) 쫓아가기를 청하자(請從之), 공이 말하길(公曰), 군자는(君子) 남의 위에 오르기를 바라지 않는데(不欲多上人), 하물며(況) 감히(敢) 천자를 능멸하겠는가(陵天子乎), 만약(苟) 스스로 구제해서(自救也), 사직에(社稷) 떨어질 일이 없으면(無隕) 좋다(多矣)라고 하고, 밤에(夜), 정백이(鄭伯) 제족으로 하여금(使祭足) 왕을 위로하도록 하고(勞王), 또(且) 좌우에 문안을 드렸다(問左右).

仍叔之子, 弱也.

잉숙의 아들이라고 한 것은(仍叔之子), 어렸기 때문이다(弱也).

秋, 大雩, 書不時也, 凡祀, 啟蟄而郊, 龍見而雩, 始殺而嘗, 閉蟄而烝, 過則書.

가을에(秋), 우 제사를 지냈고(大雩), 기록한 것은(書) 때가 맞지 않아서이고(不時也), 무릇 제사는(凡祀), 경칩이면(啟蟄而) 교 제사를 지내고(郊), 용이 보이면(龍見而) 우 제사를 지내고(雩), 쌀쌀해지기 시작하면(始殺而) 상 제사를 지내고(嘗), 벌레를 가두기 시작하면(閉蟄而) 증 제사를 지내는데(烝), <시기가> 지나가면(過則) 기록한다(書).

冬, 淳于公如曹, 度其國危, 遂不復.

겨울에(冬), 순우공이(淳于公) 조나라에 가서(如曹), 그 나라의 위험을 헤아리고(度其國危), 마침내(遂) 돌아가지 않았다(不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