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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食於君, 君賜餘, 器之漑者, 不寫, 其餘皆寫.(어식어군 군사여 기지개자 불사 기여개사)
임금을(於君) 모시고 먹을 때(御食), 임금이(君) 나머지를 주거든(賜餘), 그릇이(器之) 씻을 수 있는 것이면(漑者), 옮겨 쏟지 않고(不寫), 그 나머지는(其餘) 모두(皆) 옮겨 쏟는다(寫).
[集成] 呂氏曰御食, 侍食也.
[集成] 呂氏曰 어식은(御食), 모시고 먹는 것이다(侍食也).
[集解] 陳氏曰君以食之餘者, 賜之, 若陶器或木器可以洗滌者, 則卽食之, 或其器是萑(音丸葦也)竹所織. 不可洗滌者, 則傳寫於他器而食之, 不欲口澤之瀆也.
[集解] 陳氏曰 임금이(君) 음식 남은 것을(以食之餘者), 주면(賜之), 만약(若) 질그릇이나(陶器) 혹(或) 나무그릇으로(木器可以) 씻을 수 있는 것이면(洗滌者, 則) 바로 먹고(卽食之), 혹(或) 그 그릇이(其器) 갈대나 대로 엮은 것이어서(是萑竹所織), 씻을 수 없는 것이라면(不可洗滌者, 則) 다른 그릇에(於他器) 옮겨 쏟아서(傳寫而) 먹으니(食之), 입술자국으로(口澤之) 더럽히지 않으려는 것이다(不欲瀆也).
* 口澤(구택): 그릇 등(等)의 늘 입이 닿은 자리에 나는 광택(光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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