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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禮曰, 見父之執, 不謂之進, 不敢進. 不謂之退, 不敢退. 不問, 不敢對.
곡례에 이르길(曲禮曰), 아버지의 집우를(父之執) 만났을 때(見), 그에게 나오라고(之進) 말하지 않으면(不謂), 감히 나가지 않는다(不敢進). 물러가라고 말하지 않으면(不謂之退), 감히 물러나지 않는다(不敢退). 묻지 않으면(不問), 감히 대답하지 않는다(不敢對).
[增註] 執, 謂執志同者, 卽記所謂執友也. 謂, 猶命也, 敬之, 同於父.
[增註] 집은(執), 뜻이 같은 사람을 말하고(謂執志同者), 곧(卽) 예기에(記) 이른바(所謂) 집우다(執友也). 위는(謂), 명과 같고(猶命也), 경지는(敬之), 아버지와 같이 여기는 것이다(同於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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