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伊川先生曰, 近世淺薄, 以相歡狎, 爲相與, 以無圭角, 爲相歡愛. 如此者, 安能久, 須是恭敬. 君臣朋友, 皆當以敬爲主也.
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曰), 최근에는(近世) 천박해져서(淺薄), 서로 기뻐하고 허물없이 지낸 것을(以相歡狎), 서로 좋아한다고 여기고(爲相與), 서로 모남이 없는 것을(以無圭角), 서로 기뻐하고 사랑한다고 여긴다(爲相歡愛). 이와 같은 것이(如此者), 어찌(安) 오래가겠는가(能久), 반드시(須) 공경해야 한다(是恭敬). 군신과 붕우는(君臣朋友), 모두(皆) 마땅히(當) 경을(以敬) 위주로 해야 한다(爲主也).
* 圭角(규각): 말이나 행동(行動)이나 뜻이 남과 서로 맞지 않고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모.
[增註] 歡狎, 謂歡好而褻狎也, 無圭角, 謂去方而爲圓也.
[增註] 환압은(歡狎), 좋아하고(歡好而) 허물없이 친한 것을(褻狎) 말하고(謂也), 무규각은(無圭角), 모난 것이 없이(去方而) 둥글게 되는 것을(爲圓) 말한다(謂也).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 > 소학집주(小學集註)'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4] 범문정공이 종족을 보살피는 까닭 (0) | 2024.11.29 |
---|---|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3] 동료지계(同僚之契) / 동료의 의리는 형제의 의리와 같다 (0) | 2024.11.29 |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50] 형제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 (0) | 2024.11.28 |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49] 부모의 자식을 자기 자식보다 사랑해라 (0) | 2024.11.28 |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48] 미혹하는 말에 속지 마라 (0)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