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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팔일(八佾) 3-3] 사람이 사람 노릇을 해야 한다 /인이불인(人而不仁)

by मोक्ष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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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인이불인 여례하 인이불인 여악하)

子曰: “사람이면서(人而) 인하지 않으면(不仁), 예를 어디에 쓰겠는가(如禮何)? 사람이면서(人而) 인하지 않으면(不仁), 악을 어디에 쓰겠는가(如樂何)?”

游氏曰: “人而不仁, 則人心亡矣, 其如禮樂何哉? 言雖欲用之, 而禮樂不爲之用也.”

游氏曰: “사람인데도(人而) 어질지 않으면(不仁, 則) 사람의 마음이 없는 것이고(人心亡矣), 그(其) 예와 악을 어찌하겠는가(如禮樂何哉)? 비록(雖) 그것을 쓰려고 해도(欲用之, 而) 예악이(禮樂) 쓰임이 되지 않을 것이란(不爲之用) 말이다(也).”


○ 程子曰: “仁者, 天下之正理, 失正理則無序而不和.”

○ 程子曰: “인이란(仁者), 천하의 바른 이치이고(天下之正理), 바른 이치를 잃으면(失正理則) 순서가 없고(無序而) 조화되지 못한다(不和).”


李氏曰: “禮樂, 待人而後行, 苟非其人, 則雖玉帛交錯, 種鼓鏗鏘, 亦將如之何哉? 然記者序此於八佾ㆍ雍徹之後, 疑其爲僭禮樂者發也.”

李氏曰: “예악은(禮樂), 사람을 기다리고 나서(待人而後) 행하는 것이니(行), 진실로(苟)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非其人, 則) 비록(雖) 옥과 비단이 번갈아 놓이고(玉帛交錯), 종과 북이 울리더라도(種鼓鏗鏘), 또한(亦) 장차(將) 어찌할 것인가(如之何哉)? 그러나(然) 기록한 사람이(記者) 팔일과 옹철의 뒤에(於八佾ㆍ雍徹之後) 이것을 놓았으니(序此), 아마도(疑其) 예악을 주제넘게 쓰는 사람을(爲僭禮樂者)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한다(發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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