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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하(離婁 下) 28 군자소이이어인장(인례존심장)[君子所以異於人章(仁禮存心章)]] 일조지환(一朝之患) / 군자에게는 하루아침의 걱정이 없다

by मोक्ष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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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君子所以異於人者, 以其存心也.(군자소이이어인자 이기존심야) 君子以仁存心, 以禮存心.(군자이인존심 이례존심)

孟子曰: “군자가(君子) 남과(於人) 다른 까닭은(所以異者), 그 마음을 보존하기 때문이(以其存心也). 군자는(君子) 인으로(以仁) 마음을 보존하고(存心), 예로(以禮) 마음을 보존한다(存心).


以仁禮存心, 言以是存於心而不忘也.

인과 예로 마음을 보존하는 것은(以仁禮存心), 이것을(以是) 마음에 보존하고(存於心而) 잊지 않음을(不忘) 말한 것이다(也).

仁者愛人, 有禮者敬人.(인자애인 유례자경인)

인한 사람은(仁者) 남을 사랑하고(愛人), 예가 있는 사람은(有禮者) 남을 공경한다(敬人).


此仁禮之施.

이것은(此) 인과 예의 베풂이다(仁禮之施).

愛人者人恆愛之, 敬人者人恆敬之.(애인자인항애지 경인자인항경지)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愛人者) 남이(人) 늘(恆) 그를 사랑하고(愛之), 남을 공경하는 사람은(敬人者) 남이 늘 그를 공경한다(人恆敬之).


○ 此仁禮之驗.

○ 이것은(此) 예의 효험이다(仁禮之驗).

有人於此, 其待我以橫逆, 則君子必自反也:(유인어차 기대아이횡역 즉군자빌자반야) 我必不仁也, 必無禮也, 此物奚宜至哉?(아필불인야 필무례야 차물해의지재)

여기(於此) 어떤 사람이 있어서(有人), 그가(其) 나를(我) 횡역으로(以橫逆) 대하면(, 則) 군자는(君子) 반드시(必) 스스로 돌아보고(自反也): 내가(我) 반드시(必) 불인했는가(不仁也), 반드시(必) 예가 없었는가(無禮也)하고, 이런 일이(此物) 어찌(奚) 이르렀는가(宜至哉)?라고 한다.


○ 橫逆, 謂强暴不順理也. 物, 事也.

○ 횡역은(橫逆), 강포해서(强暴) 이치를 따르지 않는 것을(不順理) 말한다(也). 물은(物), 일이다(事也).

其自反而仁矣, 自反而有禮矣, 其橫逆由是也, 君子必自反也: 我必不忠.(기자반이인의 자반이유례의 기횡역유시야 군자필자반야 아필불충)

그(其) 스스로 돌아보아(自反而) 인하고(仁矣), 스스로 돌아보아(自反而) 예가 있었는데도(有禮矣), 그 횡역이(其橫逆) 전과 같다면(由是也), 군자는(君子) 반드시(必) 드스로 돌아보는 것이(自反也): 내가(我) 반드시(必) 진심을 다하지 않았다(不忠)라고 한다.


由與猶同, 下放此.

유는(由) 유와 같고(與猶同), 아래도(下) 이것을 따른다(放此).


○ 忠者, 盡己之謂. 我必不忠, 恐所以愛敬人者, 有所不盡其心也.

○ 충이란(忠者), 자기를 다하는 것을(盡己之) 말한다(謂). 아필불충은(我必不忠), 남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에(所以愛敬人者), 그 마음을 다하지 않은 것이 있었는지를(有所不盡其心) 걱정하는 것이다(也).

自反而忠矣, 其橫逆由是也, 君子曰: ‘此亦妄人也已矣. 如此則與禽獸奚擇哉? 於禽獸又何難焉?’

스스로 돌아보아(自反而) 진심을 다했는데(忠矣), 그 횡역이(其橫逆) 전과 같으면(由是也), 군자가 말하길(君子曰): ‘이 또한(此亦) 망령된 사람일 뿐이다(妄人也已矣). 이와 같다면(如此則) 짐승과 더불어(與禽獸) 어찌(奚) 다르겠는가(擇哉)? 짐승에게(於禽獸) 또(又) 무엇을 따지겠는가(何難焉)?’라고 한다.


○ 奚擇, 何異也. 又何難焉, 言不足與之校也.

○ 해택은(奚擇), 하이다(何異也). 우하난언은(又何難焉), 그와 더불어 따질 수 없음을(不足與之校) 말한다(也).

是故君子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也.(시고군자유종신지우 무일조지환야) 乃若所憂則有之:(내약소우즉유지) 舜人也, 我亦人也, 舜爲法於天下, 可傳於後世, 我由未免爲鄕人也, 是則可憂也.(순인야 아역인야 순위법어천하 가전어후세 아유미면위향인야 시즉가우야) 憂之如何? 如舜而已矣.(우지여하 여순이이의) 若夫君子所患則亡矣, 非仁無爲也, 非禮無行也.(약부군자소환즉망의 비인무위야 비례무행야) 如有一朝之患, 則君子不患矣.”(여유일조지환 즉군자불환의)

이 때문에(是故) 군자에게는(君子) 평생의 걱정이 있고(有終身之憂), 하루아침의 걱정이 없다(無一朝之患也). 만약(乃若) 걱정하는 것이라면(所憂則) 있으니(有之): 순임금도 사람이고(舜人也), 나도 또한 사람인데(我亦人也), 순임금은(舜) 천하에(於天下) 본보기가 되어(爲法), 후세에 전해졌는데(可傳於後世), 나는(我) 오히려(由) 향인을 벗어나지 못했으니(未免爲鄕人也), 이것이라면(是則) 걱정할만하다(可憂也). 걱정한다면(憂之) 어찌하겠는가(如何)? 순임금처럼 할 뿐이다(如舜而已矣). 만약(若夫) 군자라면(君子) 걱정거리가 없고(所患則亡矣), 인의가 아니라면(非仁無) 하지 않고(爲也), 예가 아니라면(非禮) 행하지 않는다(無行也). 만약(如) 하루아침의 걱정이 있더라도(有一朝之患, 則) 군자는 걱정하지 않는다(君子不患矣).”


○ 鄕人, 鄕里之常人也. 君子存心不苟, 故無後憂.

○ 향인은(鄕人), 향리의(鄕里之) 보통사람이다(常人也). 군자가(君子) 마음에 두는 것이(存心) 구차하지 않고(不苟), 그러므로(故) 뒤에 걱정이 없다(無後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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