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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康子患盜, 問於孔子.(계강자환도 문어공자)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공자대왈 구자지불욕 수상지부절)
계강자가(季康子) 도둑을 걱정해서(患盜), 공자에게 물었다(問於孔子).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진실로(苟) 그대가(子之) 욕심부리지 않는다면(不欲), 비록(雖) 상을 주더라도(賞之) 도둑질하지 않는다(不竊).”
言子不貪欲, 則雖賞民使之爲盜, 民亦知恥而不竊.
그대가(言子) 탐욕스럽지 않다면(不貪欲, 則) 비록(雖) 백성에게 상을 주고(賞民) 그들로 하여금(使之) 도둑질하라고 해도(爲盜), 백성도(民) 또한(亦) 부끄러움을 알고(知恥而) 도둑질하지 않는다(不竊).
○ 胡氏曰: “季氏竊柄, 康子奪嫡, 民之爲盜, 固其所也. 盍亦反其本耶? 孔子以不欲啓之, 其旨深矣.” 奪嫡事見『春秋傳』.
○ 胡氏曰: “계씨가(季氏) 권력을 도둑질하고(竊柄), 강자가(康子) 적통을 빼앗았는데(奪嫡), 백성이(民之) 도둑질하는 것은(爲盜), 참으로(固) 마땅하다(其所也). 어찌 또한(盍亦) 그 근본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反其本耶)? 공자가(孔子) 탐욕스럽지 말 것으로(以不欲) 열어 주었으니(啓之), 그 뜻이 깊다(其旨深矣).” 적통을 빼앗은 일이(奪嫡事) 춘추전에 보인다(見『春秋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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