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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안연(顔淵) 12-19] 초상지풍(草上之風) / 바람이 불면 풀은 눕는다

by मोक्ष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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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康子問政於孔子曰:(계강자문정어공자왈)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여살무도 이취유도 하여) 孔子對曰: (공자대왈) “子爲政, 焉用殺?(자위정 언용살) 子欲善, 而民善矣.(자욕선 이민선의)

계강자가(季康子) 공자에게(於孔子) 정치를 물어 말하길(問政曰): “만약(如) 무도한 사람을 죽여(殺無道, 以) 유도에 나아간다면(就有道), 어떤가요(何如)?”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그대가(子) 정치하는데(爲政), 어찌(焉) 죽임을 씁니까(用殺)? 그대가(子) 선해지려고 하면(欲善, 而) 백성이 선해집니다(民善矣).


○ 爲政者, 民所視效, 何以殺爲? 欲善則民善矣.

○ 위정자는(爲政者), 백성이(民) 바라보고 본받는 사람인데(所視效), 어찌(何) 죽임으로써(以殺) 하는가(爲)? 선해지려고 하면(欲善則) 백성이 선해진다(民善矣).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군자지덕풍 소인지덕초) 草上之風, 必偃.”(초상지풍 필언)

군자의 덕은(君子之德) 바람이고(風), 소인의 덕은(小人之德) 풀이다(草). 풀에(草) 바람이 더해지면(上之風), 반드시(必) 눕는다(偃).”


上, 一作尙, 加也. 偃, 仆也.

상은(上), 다른 곳에는(一) 상으로 되어 잇꼬(作尙), 더하는 것이다(加也). 언은(偃), 눕는 것이다(仆也).


○ 尹氏曰: “殺之爲言, 豈爲人上之語哉? 以身敎者從, 以言敎者訟, 而況於殺乎?”

○ 尹氏曰: “살이란 말이(殺之爲言), 어찌(豈) 윗사람 된 사람이(爲人上之) 할 수 있는것인가(語哉)? 몸으로(以身) 가르치는 사람은(敎者) 따르고(從), 말로 가르치는 사람은(以言敎者) 다투는 것인데(訟, 而) 하물며(況) 죽음이면 어떻겠는가(於殺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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