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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18 인지승불인장(仁之勝不仁章)] 배수거신(杯水車薪) / 한 잔 물로는 수레에 붙은 불을 끄지 못한다

by मोक्ष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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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仁之勝不仁也, 猶水勝火.(인지승불인야 유수승화) 今之爲仁者, 猶以一杯水, 救一車薪之火也;(금지위인자 유이일배수 구일거신지화야) 不熄, 則謂之水不勝火,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불식 즉위지수불승화 차우여어불인지심자야)

孟子曰: “인이(仁之) 불인을 이기는 것은(勝不仁也),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다(猶水勝火). 지금(今之) 인을 행하는 사람은(爲仁者), 한 잔 물로(以一杯水), 한 수레의 불을 끄려는 것과(救一車薪之火也) 같고(猶); 꺼지지 않으면(不熄, 則) 그것을 말하길(謂之) 물이 불을 이기지 못하다고 하니(水不勝火), 이것은(此) 또한(又) 불인을 돕는 것이(與於不仁之) 심한 것이다(甚者也).


與, 猶助也. 仁之能勝不仁, 必然之理也. 但爲之不力, 則無以勝不仁, 而人遂以爲眞不能勝, 是我之所爲有以深助於不仁者也.

여는(與), 돕다와 같다(猶助也). 인이(仁之) 불인을 이길 수 있는 것은(能勝不仁), 반드시 그러한(必然之) 이치다(理也). 다만(但) 그것을 위해 힘을 쓰지 않으면(爲之不力, 則) 불인을 이길 수 없고(無以勝不仁, 而) 사람들이(人) 마침내(遂) 참으로 이길 수 없다고 여기니(以爲眞不能勝), 이것은(是) 내가 하는 것이(我之所爲有以) 불인을 돕는 것이 심한 것이다(深助於不仁者也).

亦終必亡而已矣.”(역종필망이이의)

또한(亦) 마침내(終) 반드시 잃을 뿐이다(必亡而已矣).”


言此人之心, 亦且自怠於爲仁, 終必幷與其所爲而亡之.

이 사람의 마음도(此人之心), 또한(亦且) 스스로(自) 인을 하는 것에 게을러져서(怠於爲仁), 마침내(終) 반드시(必) 함께 그 하는 것에 참여해서(幷與其所爲而) 잃을 뿐이라는(亡之) 말이다(言).


○ 趙氏曰: “言爲仁不至, 而不反諸己也.”

○ 趙氏曰: “인을 행하는 것이(爲仁) 지극하지 않고(不至, 而) 자기에게 돌이키지 않는다는 것을(不反諸己) 말했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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