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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고자 상(告子 上) 17 욕귀자인지동심야장(양귀장)[欲貴者人之同心也章(良貴章)]] 사람마다 자기에게 귀함이 있다

by मोक्ष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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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欲貴者, 人之同心也.(욕귀자 인지동심야) 人人有貴於己者, 弗思耳.(인인유귀어기자 불사이)

孟子曰: “귀하게 되려는 것은(欲貴者), 사람이(人之) 같은 마음이다(同心也). 사람마다(人人) 자기에게 귀함이 있는데(有貴於己者),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弗思耳).


貴於己者, 謂天爵也.

자기에게 귀한 것은(貴於己者), 천작을 말한다(謂天爵也).

人之所貴者, 非良貴也.(인지소귀자 비양귀야) 趙孟之所貴, 趙孟能賤之.(조맹지소귀 조맹능천지)

사람마다(人之) 귀하게 여기는 것은(所貴者), 좋은 귀함이 아니다(非良貴也). 조맹이(趙孟之) 귀하게 여기는 것은(所貴), 조맹이(趙孟) 하찮게 만들 수 있다(能賤之).


人之所貴, 謂人以爵位加己而後貴也. 良者, 本然之善也. 趙孟, 晉卿也. 能以爵祿與人而使之貴, 則亦能奪之而使之賤矣. 若良貴, 則人安得而賤之哉?

사람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人之所貴), 남이(人) 작위를(以爵位) 자기에게 더해주고 나서(加己而後) 귀하게 된다(貴)는 말이다(也). 양이란(良者), 본연의 선함이다(本然之善也). 조맹은(趙孟), 진나라 경이다(晉卿也). 작록을(能以爵祿) 남에게 주고(與人而) 그를 귀하게 만들 수 있다면(使之貴, 則) 또한(亦) 빼앗고(能奪之而) 그를 천하게 만들 수 있다(使之賤矣). 만약(若) 좋은 귀함이라면(良貴, 則) 남이(人) 어찌(安) 천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得而賤之哉)?

『詩』云: ‘旣醉以酒, 旣飽以德.’(시운 기취이주 기포이덕) 言飽乎仁義也, 所以不願人之膏粱之味也;(언포호인의야 소이불원인지고량지미야) 令聞廣譽施於身, 所以不願人之文繡也.”(령문광예시어신 소이불원인지문수야)

시에 이르길(『詩』云): ‘이미(旣) 술로 취하고(醉以酒), 이미(旣) 덕으로 배부르다(飽以德).’라고 했다. 인의에 배부르므로(言飽乎仁義也), 남의 기름진 맛을 원하지 않고(所以不願人之膏粱之味也); 아름다운 명예가(令聞) 몸에(施於身) 널리 베풀어졌으므로( 廣譽), 남의 좋은 옷을 바라지 않는다(所以不願人之文繡也).”


○ 詩大雅「旣醉」之篇. 飽, 充足也. 願, 欲也. 膏, 肥肉. 粱, 美穀. 令, 善也. 聞, 亦譽也. 文繡, 衣之美者也. 仁義充足而聞譽彰著, 皆所謂良貴也.

○ 시(詩) 대아 기취지편이다(大雅「旣醉」之篇). 포는(飽), 충분함이다(充足也). 원은(願), 바람이다(欲也). 고는(膏), 기름진 고기다(肥肉). 량은(粱), 맛있는 곡식이다(美穀). 령은(令), 좋음이다(善也). 문은(聞), 또한(亦) 명예다(譽也). 문수는(文繡), 옷이 아름다운 것이다(衣之美者也). 인의가 충분하고(仁義充足而) 명성이(聞譽) 드러나는 것은(彰著), 모두(皆) 이른바(所謂) 양귀다(良貴也).


○ 尹氏曰: “言在我者重, 則外物輕.”

○ 尹氏曰: “나에게 있는 것이 중요해지면(在我者重, 則) 바깥의 물건이 가벼워진다는(外物輕)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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