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爲命: 裨諶草創之, 世叔討論之,(위명 비심초창지 세숙토론지)
子曰: “명(외교 문서)을 만들 때(爲命): 비심이(裨諶) 대략 만들고(草創之), 세숙이(世叔) 검토하고 의론을 내고(討論之),
○ 草, 略也. 創, 造也, 謂造爲草敍也. 世叔, 游吉也, 『春秋傳』作子太叔. 討, 尋究也. 論, 講議也.
○ 초는(草), 대략이다(略也). 창은(創), 만드는 것이고(造也), 만들어서(造) 초고가 되는 것을(爲草敍) 말한다(謂也). 세숙은(世叔), 유길이고(游吉也), 춘추전에(『春秋傳』) 자태숙으로 되어 있다(作子太叔). 토는(討), 궁리하는 것이다(尋究也). 론은(論), 강론하는 것이다(講議也).
行人子羽脩飾之, 東里子産潤色之.”(행인자우수식지 동리자산윤색지)
행인자우가(行人子羽) 수식하고(脩飾之), 동리자산이(東里子産) 윤색했다(潤色之).”
裨諶以下四人, 皆鄭大夫. 行人, 掌使之官. 子羽, 公孫揮也. 脩飾, 謂增損之. 東里, 地名, 子産所居也. 潤色, 謂加以文采也. 鄭國之爲辭命, 必更此四賢之手而成, 詳審精密, 各盡所長. 是以應對諸侯, 鮮有敗事, 孔子言此, 蓋善之也.
비심 아래로(裨諶以下) 네 사람은(四人), 모두(皆) 정나라 대부다(鄭大夫). 행인은(行人), 사의 관직을 맡는다(掌使之官). 자우는(子羽), 공손휘다(公孫揮也). 수식은(脩飾), 더하고 더는 것을 말한다(謂增損之). 동리는(東里), 지명이고(地名), 자산이(子産) 사는 곳이다(所居也). 윤색은(潤色), 문채를 더하는 것을 말한다(謂加以文采也). 정나라가(鄭國之) 사명을 만들 때(爲辭命), 반드시(必) 이 네 현인의 손을(此四賢之手) 바꿔서(更而) 만들었고(成), 자세히 살피고(詳審) 정밀하게 해서(精密), 각자(各) 장점을 다했다(盡所長). 이 때문에(是以) 제후에게 응대하는 것에(應對諸侯), 일을 그르치는 것이(敗事) 드물게 있었고(鮮有), 공자가 이것을 말한 것은(孔子言此), 대개(蓋) 좋게 여긴 것이다(善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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