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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16] 휼이부정(譎而不正) / 진문공과 제환공에 대한 공자의 평가

by मोक्ष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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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晉文公譎而不正, 齊桓公正而不譎.”(진문공휼이부정 제환공정이불휼)

子曰: “진 문공은(晉文公) 속이고(譎而) 바르지 않았지만(不正), 제 환공은(齊桓) 공정하고(公正而) 속이지 않았다(不譎).”


○ 晉文公, 名重耳. 齊桓公, 名小白. 譎, 詭也. 二公皆諸侯盟主, 攘夷狄以尊周室者也. 雖其以力假仁, 心皆不正, 然桓公伐楚, 仗義執言, 不由詭道, 猶爲彼善於此. 文公則伐衛以致楚, 而陰謀以取勝, 其譎甚矣. 二君他事亦多類此, 故夫子言此以發其隱.

○ 진 문공은(晉文公), 이름이 중이다(名重耳). 제 환공은(齊桓公), 이름이 소백이다(名小白). 휼은(譎), 속이는 것이다(詭也). 두 공이(二公) 모두(皆) 제후의 맹주가 되어(諸侯盟主), 오랑캐를 물리치고(攘夷狄以) 주 왕실을 높인 사람이다(尊周室者也). 비록(雖) 그 힘으로(其以力) 인을 빌렸지만(假仁), 마음이(心) 모두(皆) 바르지 않았고(不正), 그러나(然) 환공은(桓公) 초나라를 정벌하고(伐楚), 의를 짚고서(仗義) 말을 잡았고(執言), 속임수를 따르지 않았으니(不由詭道), 오히려(猶) 저것이(彼) 이것보다 좋은 것이 되었다(善於此). 문공은(文公則) 위나라를 정벌해서(伐衛以) 초나라를 이르게 하고(致楚, 而) 은밀하게(陰) 계략을 써서(謀以) 승리를 얻었으니(取勝), 그 속임수가(其譎) 심하다(甚矣). 두 임금의(二君) 다른 일도(他事) 또한(亦) 이와 같은 것이 많았고(多類此), 그러므로(故) 부자가(夫子) 이것을 말해서(言此以) 그 은미함을 드러냈다(發其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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