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호명지인 능양천승지국) 苟非其人, 簞食豆羹見於色.”(구비기인 단사두갱견어색)
孟子曰: “명예를 좋아하는(好名之) 사람은(人), 천승지국을 양보할 수 있고(能讓千乘之國); 진실로(苟)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非其人), 밥 한 그릇과(簞食) 국 한 그릇으로도(豆羹) 얼굴빛에 드러난다(見於色).”
○ 好名之人, 矯情干譽, 是以能讓千乘之國; 然若本非能輕富貴之人, 則於得失之小者, 反不覺其眞情之發見矣. 蓋觀人不於其所勉, 而於其所忽, 然後可以見其所安之實也.
○ 호명지인은(好名之人), 뜻을 억눌러 숨기고(矯情) 명예를 구하니(干譽), 이 때문에(是以) 천승의 나라를 양보할 수 있고(能讓千乘之國); 그러나(然) 만약(若) 본래(本) 부귀를 가벼이 여길 수 있는(能輕富貴之) 사람이(人) 아니라면(非, 則) 득실이 작은 것에(於得失之小者), 도리어(反) 그 진정이 나타나는 것을(其眞情之發見) 깨닫지 못한다(不覺矣). 대개(蓋) 사람을 보는 것은(觀人) 그가 힘쓰는 것을 보지 않고(不於其所勉, 而) 그가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서 하고 나서(於其所忽, 然後) 그 편안히 여기는 것의 실제를(其所安之實) 볼 수 있다(可以見也).
* 矯情(교정): 진정(眞情)한 뜻을 억눌러 나타내지 않는 일.
반응형
'오서(五書) 읽기 > 맹자집주(孟子集註)'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3 불인이득국장(不仁而得國章)] 불인하면 천하를 얻을 수 없다 (0) | 2024.10.03 |
---|---|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2 불신인현장(不信仁賢章)] 나라가 비게 된다 (0) | 2024.10.03 |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0 주우리장(周于利章)] 주우덕자(周于德者) / 덕을 두텁게 쌓은 사람 (0) | 2024.10.03 |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9 신불행도장(身不行道章)] 도로써 하지 않으면 행해지는 것이 없다 (0) | 2024.10.03 |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8 고지위관장(古之爲關章)] 금지위관(今之爲關) / 지금 관문을 만드는 것은 포악한 짓을 하려는 것이다 (0) | 202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