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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7] 학이치기도(學以致其道) / 백공과 군자의 공통점

by मोक्ष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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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夏曰: “百工居肆以成其事, 君子學以致其道.”(백공거사이성기사 군자학이치기도)

자하가 말하길(子夏曰): “모든 장인은(百工) 작업장에 있으면서(居肆以) 그 일을 이루고(成其事), 군자는(君子) 배워서(學以) 그 도를 끝까지 한다(致其道).”

肆, 謂官府造作之處. 致, 極也. 工不居肆, 則遷於異物而業不精. 君子不學, 則奪於外誘而志不篤.

사는(肆), 관부의(官府) 만드는 곳을(造作之處) 말한다(謂). 치는(致), 끝까지 함이다(極也). 장인이(工) 일터에 있지 않으면(不居肆, 則) 다른 물건에(於異物) <마음이> 옮겨가서(而) 일이 정밀하지 못하다(業不精). 군자가(君子) 배우지 않으면(不學, 則) 바깥 유혹에 빼앗겨서(奪於外誘而) 뜻이 독실하지 못하다(志不篤).

尹氏曰: “學所以致其道也. 百工居肆, 必務成其事. 君子之於學, 可不知所務哉?”

尹氏曰: “배움은(學) 그 도를 이루는 방법이다(所以致其道也). 백공이(百工) 작업장에 머물면서(居肆), 반드시(必) 그 일을 이루는 것에(成其事) 힘쓴다(務). 군자가(君子之) 배움에 대해(於學), 힘써야 할 것을(所務) 알지 못할 수 있겠는가(可不知哉)?”

愚按: 二說相須, 其義始備.

내가 생각건대(愚按): 두 설이(二說) 서로 따르고(相須), 그 뜻이(其義) 비로소(始) 갖춰진다(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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