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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19] 애긍물희(哀矜勿喜) / 법을 집행하는 사람은 백성을 불쌍히 여겨라

by मोक्ष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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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氏使陽膚爲士師, 問於曾子.(맹씨사양부위사사 문어증자)

맹씨가(孟氏) 양부로 하여금(使陽膚) 사사를 하도록 했는데(爲士師), 증자에게 물었다(問於曾子).

 

陽膚, 曾子弟子.

양부는(陽膚), 증자 제자다(曾子弟子).

 

曾子曰: “上失其道, 民散久矣.(증자왈 상실기도 민산구의) 如得其情, 則哀矜而勿喜.”(여득기정 즉애긍이물희)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윗사람이(上) 그 도를 잃고(失其道), 백성이 흩어진 것이(民散) 오래되었다(久矣). 만약(如) 그 실정을 안다면(得其情, 則) 불쌍히 여기고(哀矜而) 기뻐하지 말아라(勿喜).”

 

民散, 謂情義乖離, 不相維繫.

민산은(民散), 정과 의가(情義) 어긋나고 떠나서(乖離), 서로 연계되지 않는 것을(不相維繫) 말한다(謂).

 

謝氏曰: “民之散也, 以使之無道, 敎之無素. 故其犯法也, 非迫於不得已, 則陷於不知也. 故得其情, 則哀矜而勿喜.”

謝氏曰: “백성이 흩어진 것은(民之散也), 그들을 부리는 것에(使之) 도가 없기 때문이고(無道), 그들을 가르치는 것에(敎之) 평소 없었기 때문이다(無素). 그러므로(故) 그(其) 법을 어기는 것은(犯法也), 부득이한 것에(於不得已) 절박한 것이 아니면(非迫, 則) 알지 못하는 것에 빠진 것이다(陷於不知也). 그러므로(故) 그 실정을 알면(得其情, 則) 불쌍히 여기고(哀矜而)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勿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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