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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20] 군자오거하류(君子惡居下流) / 군자는 하류에 머무는 것을 싫어한다

by मोक्ष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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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紂之不善, 不如是之甚也.(자공왈 주지불선 불여시지심야) 是以君子惡居下流, 天下之惡皆歸焉.”(시이군자오거하류 천하지악개귀언)

자공이 말하길(子貢曰): “주왕의 불선은(紂之不善), 이것이 심한 것보다(是之甚) 못하다(不如也). 이 때문에(是以) 군자는(君子) 하류에 사는 것을 싫어하고(惡居下流), 천하의 악이(天下之惡) 모두(皆) 거기에 모여든다(歸焉).”


○ 下流, 地形卑下之處, 衆流之所歸. 喩人身有汙賤之實, 亦惡名之所聚也. 子貢言此, 欲人常自警省, 不可一置其身於不善之地. 非謂紂本無罪, 而虛被惡名也.

○ 하류는(下流), 땅의 형세가(地形) 낮은 곳으로(卑下之處), 여러 물이(衆流之) 모이는 곳이다(所歸). 사람의 몸에(人身) 더럽고 천한 실상이 있는 것도(有汙賤之實), 또한(亦) 악명이(惡名之) 모이는 곳이라고(所聚) 비유한 것이다(喩也). 자공이(子貢) 이것을 말한 것은(言此), 사람들이(人) 늘(常) 자기를 경계하고 살피게 하려고 했고(自警省), 한 번이라도(一) 그 몸을(其身) 불선한 곳에(於不善之地) 둘 수 없다는 것이다(不可置). 주왕이(紂) 본래(本) 죄가 없고(無罪, 而) 헛되이(虛) 악명을 덮어썼다(被惡名) 말한 것이 아니다(非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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