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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23] 부자지장(夫子之牆) / 선생님의 담장은 너무 높아서 안을 볼 수 없다

by मोक्ष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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叔孫武叔語大夫於朝,(숙손무숙어대부어조) 曰: “子貢賢於仲尼.”(왈 자공현어중니)

숙손무숙이(叔孫武叔) 조정에서(於朝) 대부들에게 말하길(語大夫, 曰): “자공이(子貢) 공자보다 현명하다(賢於仲尼).”라고 했다.


○ 武叔, 魯大夫, 名州仇.

○ 무숙은(武叔), 노나라 대부로(魯大夫), 이름은 주구다(名州仇).

子景伯以告子貢.(자경백이고자공) 子貢曰: “譬之宮牆, 賜之牆也及肩, 窺見室家之好.(자공왈 비지궁장 사지장야급견 규견실가지호)

자경백이(子景伯) 이것을(以) 자공에게 고했다(告子貢).

자공이 말하길(子貢曰): “그것을 집의 담장에 비유하지면(譬之宮牆), 내 담장은(賜之牆也) 어깨에 미치고(及肩), 집안의 아름다움을(室家之好) 엿볼 수 있다(窺見).


牆卑室淺.

담이 낮고(牆卑) 집이 얕다(室淺).

夫子之牆數仞, 不得其門而入, 不見宗廟之美, 百官之富.(부자지장수인 부득기문이입 불견종묘지미 백관지부)

선생님의 담장은(夫子之牆) 몇 길이어서(數仞), 그 문으로 들어갈 수 없으면(不得其門而入), 종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고(不見宗廟之美), 백관의 많음을 볼 수 없다(百官之富).


七尺曰仞. 不入其門, 則不見其中之所有, 言牆高而宮廣也.

칠 척을(七尺) 인이라 한다(曰仞). 그 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不入其門, 則) 그 가운데(其中之) 가진 것을(所有) 볼 수 없으니(不見), 담이 높고 집이 넓다는(牆高而宮廣) 말이다(也).

得其門者或寡矣. 夫子之云, 不亦宜乎!”(득기문자혹과의 부자지운 불역의호)

그 문을 얻은 사람이(得其門者) 아마(或) 적을 것이다(寡矣). 부자(숙손무숙)가 말하는 것이(夫子之云), 또한 당연하지 않겠는가(不亦宜乎)!”


此夫子, 指武叔.

이 부자는(此夫子), 무숙을 가리킨다(指武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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