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於先生, 不越路而與人言, 遭先生於道, 趨而進, 正立拱手. 先生與之言, 則對. 不與之言, 則趨而退.
선생을 따라갈 때는(從於先生), 길을 넘어서(건너서)(不越路而) 남과 말하지 않고(與人言), 길에서(於道) 선생을 만나면(遭先生), 종종걸음으로(趨而) 나아가(進), 바르게 서서(正立) 두 손을 맞잡는다(拱手). 선생이(先生) 말을 건네면(與之言, 則) 대답한다(對). 말을 건네지 않으면(不與之言, 則) 종종걸음으로(趨而) 물러난다(退).
[集解] 從, 隨行也, 越, 踰也. 戴氏曰禮無二敬, 從先生而越路, 與人言, 則敬有所分矣.
[集解] 종은(從), 따라가는 것이고(隨行也), 월은(越), 넘는 것이다(踰也).
대씨가 말하길(戴氏曰) 예에는(禮) 두 사람을 공경하는 것이 없으니(無二敬), 선생을 따를 때는(從先生而) 길을 넘지 않고(越路), 남과 말한다면(與人言, 則) 공경에(敬) 나누어지는 것이 있다(有所分矣).
從長者而上丘陵, 則必鄕長者所視.
연장자를 따라서(從長者而) 구릉에 오르면(上丘陵, 則) 반드시(必) 연장자가 보는 곳을(長者所視) 본다(鄕).
[集說] 陳氏曰高而有向背者爲丘, 平而人可陵者爲陵. 向長者所視, 恐有問則卽所見以對也. 石梁王氏曰先生, 年德俱高, 又能敎道人者, 長者, 則直以年爲稱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높고(高而) 앞뒤가 있는 것이(有向背者) 구릉이고(爲丘), 평평하고(平而) 사람이 오를 수 있는 것이(人可陵者) 릉이다(爲陵). 장자가 보는 곳을 향하는 것은(向長者所視), 묻는 것이 있으면(有問則) 즉시(卽) 본 것으로(所見以) 대답하려고 해서일 것이다(恐對也).
석량 왕씨가 말하길(石梁王氏曰) 선생은(先生), 나이와 덕이(年德) 모두 높고(俱高), 또(又) 남을 가르쳐 이끌 수 있는 사람이고(能敎道人者), 장자는(長者, 則) 다만(直) 나이를(以年) 일컫는 것이다(爲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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