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記曰, 君子之容, 舒遲. 見所尊者, 齊遫.(군자지용 서지 견소존자 제속)
예기에 이르길(禮記曰), 군자의 용모는(君子之容), 여유 있고 침착해야 한다(舒遲). 존중할 사람을 보면(見所尊者), 齊遫.
* 舒遲(서지): 여유(餘裕)가 있고 침착(沈着)함.
[集解] 陳氏曰舒遲, 閑雅之貌. 齊, 如夔夔齊慄之齊, 遫者, 謹而不放之謂, 見所尊者則加敬.
[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서지는(舒遲), 한가하고 품위 있는 모습이다(閑雅之貌). 제는(齊), 공경하고 삼가다는 것의 제와 같고(如夔夔齊慄之齊), 속은(遫者), 신중해서(謹而)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을(不放之) 말하니(謂), 존중할 사람을 보면(見所尊者則) 더욱 공경한다(加敬).
足容重, 手容恭, 目容端, 口容止, 聲容靜, 頭容直, 氣容肅, 立容德, 色容莊.
발 모양은(足容) 중후하고(重), 손 모양은 공손하고(手容恭), 눈 모양은 단정하고(目容端), 입 모양은 다물고(口容止), 소리는 조용하고(聲容靜), 머리는 반듯하고(頭容直), 숨 쉬는 것은 엄숙하고(氣容肅), 서 있는 것은 덕스럽고(立容德), 얼굴빛은 장중하게 한다(色容莊).
[集解] 陳氏曰重, 不輕擧移也, 恭, 毋慢弛也, 端, 毋邪視也, 止, 不妄動也, 靜, 不噦咳也, 直, 不傾顧也, 肅, 似不息也, 德, 謂中立不倚, 儼然有德之氣象也, 莊, 矜持之貌也. 朱子曰足敬重以下, 皆容之目, 卽此是涵養本原也.
[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중은(重), 가벼이 들어 옮기지 않음이고(不輕擧移也), 공은(恭), 게으르지 않음이고(毋慢弛也), 단은 훔쳐보지 않음이고(端, 毋邪視也), 지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음이고(止, 不妄動也), 정은 구역질하고 기침하지 않음이고(靜, 不噦咳也), 직은 기울이고 돌아보지 않음이고(直, 不傾顧也), 숙은 숨쉬지 않는 것처럼 하는 것이고(肅, 似不息也), 덕은 가운데 서서 기대지 않아서(德, 謂中立不倚), 엄숙하고(儼然) 덕의 기상이 있는 것이고(有德之氣象也), 장은(莊), 장엄한 모습이다(矜持之貌也).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족경중 이하는(足敬重以下), 모두(皆) 용모의 조목이니(容之目), 곧(卽) 이것은(此是) 근본을 함양하는 것이다(涵養本原也)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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