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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15] 등성부지 성상불호(登城不指 城上不呼)

by मोक्ष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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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城不指, 城上不呼.(등성부지 성상불호)

성에 오르면(登城) 손가락질하지 않고(不指), 성 위에서는(城上) 고함치지 않는다(不呼). 


[集說] 陳氏曰有所指, 則惑見者, 有所呼, 則駭聞者.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손가락질하는 것이 있으면(有所指, 則) 보는 사람을(見者) 의혹하게 하고(惑), 고함치는 것이 있으면(有所呼, 則) 듣는 사람을 놀라게 한다(駭聞者).

將適舍, 求毋固.(장적사 구무고)

객사에 가려고 하면(將適舍), 고집스럽게 요구하지 않는다(求毋固). 


[集解] 戴氏曰就舘者誠不能無求於主人, 然執平日之所欲, 而必求於人, 則非爲客之義.

[集解] 대씨가 말하길(戴氏曰) 관사에 나아가는 사람은(就舘者) 진실로(誠) 그 주인에게(於主人) 요구하는 것이 없을 수 없으니(不能無求), 그러나(然) 평소의 요구하던 것을(平日之所欲) 고집하여(, 而) 반드시(必) 남에게 요구하면(求於人, 則) 손님의 의가 아니다(非爲客之義).

將上堂, 聲必揚.(장상당 성필양) 戶外有二屨, 言聞則入, 言不聞則不入.(호외유이구 언문입즉 언불문즉불입)

당에 오르려고 하면(將上堂), 소리가(聲) 반드시(必) 높아야 한다(揚). 문 밖에(戶外) 신이 두 켤레 있을 때(有二屨), 말소리가 들리면(言聞則) 들어가고(入),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言不聞則) 들어가지 않는다(不入). 


[集解] 陳氏曰揚其聲者, 使內人知之也. [集成] 饒氏曰二屨在戶外, 知有客, 言不聞, 恐有私議, 須迴避不入.

[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그 소리를 높이는 것은(揚其聲者), 안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使內人) 알도록 하려는 것이다(知之也).

[集成] 요씨가 말하길(饒氏曰) 신 두 켤레가(二屨) 문 밖에 있으면(在戶外), 손님이 있음을 알 수 있고(知有客),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言不聞), 사사로운 의논이 있을까 염려되니(恐有私議), 모름지기(須) 피하고(迴避) 들어가지 않는다(不入).

將入戶, 視必下, 入戶奉扃, 視瞻毋回, 戶開亦開. 戶闔亦闔, 有後入者, 闔而勿遂. 

장차 문에 들어가려고 하면(將入戶), 시선은 반드시 낮추고(視必下), 문에 들어가면(入戶) 빗장을 받들고(奉扃), 시선을(視瞻) 돌리지 말고(毋回), 문이 열렸으면(戶開) 또한 열어두고(亦開), 문이 닫혔으면 또한 닫아두어(戶闔亦闔),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有後入者), 닫더라도(闔而) 완전히 하지 않는다(勿遂). 


[集解] 視下者, 不擧目也. 扃, 門關之木, 入戶之時, 兩手捧戶置扃之處, 不敢放手排闥也. [集說] 陳氏曰視瞻, 不爲回轉, 嫌於干入之私也, 開闔, 皆如前, 不違主人之意也. 遂, 闔之盡也, 嫌於拒從來者. 故勿遂.

[集解] 시선을 낮추는 것은(視下者), 눈을 들지 않는 것이다(不擧目也). 빗장은(扃), 문을 가로지르는(門關之) 나무이고(木), 들어갈 때(入戶之時), 두 손으로(兩手) 문의 빗장이 있는 곳을(戶置扃之處) 받들고(捧), 감히 손을 떨쳐(敢放手) 문을 밀치지 않는다(排闥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시선이(視瞻), 돌아가지 않는 것은(不爲回轉), 사사로운 곳을 들어가는 것에(於干入之私) 꺼리는 것이고(也), 열고 닫는 것이(開闔), 모두(皆) 전과 같은 것은(如前), 주인의 뜻을(主人之意) 어기지 않는 것이다(不違也). 수는(遂), 닫기를(闔之) 완전히 하는 것은(盡也), 따라오는 사람을 막는 것으로 여겨짐을(於拒從來者) 꺼리는 것이다(嫌). 그러므로 완전히 하지 않는다(故勿遂).

毋踐屨, 毋踖席, 摳衣趨隅, 必愼唯諾.

신을 밟지 말고(毋踐屨), 남의 자리를 밟지 말고(毋踖席), 옷을 걷고(摳衣) 구석으로 나아가(趨隅), 반드시(必) 응답을 신중하게 한다(愼唯諾).


[集解] 踐屨, 謂踏他人之屨也, 踖席, 謂躡他人之席也. 摳衣, 謂兩手提衣, 與攝齊同義. 趨隅, 由席角而升坐也. 唯諾, 應辭, 言旣坐定, 又當謹於應對也.

[集解] 천구는(踐屨), 남의 신을(他人之屨) 밟는 것을 말하고(謂踏也), 적석은(踖席), 남의 자리를 밟는 것을 말한다(謂躡他人之席也). 구의는(摳衣), 두 손으로 옷을 걷는다는 말이고(謂兩手提衣), 옷자락을 걷어 잡는 것과(與攝齊) 같은 뜻이다(同義). 추우는(趨隅), 자리 모서리를 따라(由席角而) 올라가 앉는 것이다(升坐也). 유낙은(唯諾), 대답하는 말이니(應辭), 이미 자리에 앉았으면(旣坐定), 또(又) 마땅히(當) 응답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謹於應對) 말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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