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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儀曰, 侍食於君子, 則先飯而後已.(시식어군자 즉선반이후이) 毋放飯, 毋流歠, 小飯而亟之, 數噍, 毋爲口容.(무방반 무유철 소반이기지 수초 무위구용)
소의에 이르길(少儀曰), 군자를(於君子) 모시고 먹을 때는(侍食, 則) 먼저(先) 먹고(飯而) 나중에 끝낸다(後已). 밥을 크게 뜨지 말고(毋放飯), 국을 들이마시지 말고(毋流歠), 조금 떠서(小飯而) 빨리 먹고(亟之), 여러 번 씹어서(數噍), 입 모양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毋爲口容).
[增註] 君子, 三達尊之稱. [集說] 陳氏曰先飯, 猶嘗食之禮也, 後已, 猶勸食之意也. 放飯流歠, 見前. 小飯, 則無噦噎之患. 亟之, 謂速咽下, 備或有見問之言也. 數噍毋爲口容, 言數數嚼之, 不得弄口以爲容也.
[增註] 군자는 삼달존을 일컫는 것이다(君子, 三達尊之稱).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선반은(先飯), 일찍 먹는 예와 같고(猶嘗食之禮也), 후이는(後已), 먹기를 권하는 뜻과 같다(猶勸食之意也). 방반유철은(放飯流歠), 앞에 보인다(見前). 적게 떠먹으면(小飯, 則) 딸꾹질하고 목멜 염려가 없다(無噦噎之患). 기지는(亟之), 빨리 삼켜서 내리는 것을 말하고(謂速咽下), 혹(或) 묻는 말이 있을 것을(有見問之言) 대비한 것이다(備也). 수초무위구용은(數噍毋爲口容), 자주 씹어서(數數嚼之), 입을 놀리고(弄口以) 모양을 만들지 않는 것을(不得爲容) 말한다(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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