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說] 陳氏曰稽, 考也. 此篇, 考虞夏商周聖賢已行之跡, 以證前篇立敎明倫敬身之言也. 凡四十七章.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계는 살핌이다(稽, 考也). 이 편은(此篇), 우나라와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虞夏商周) 성현이(聖賢) 이미(已) 행한 행적을 고찰하고(考行之跡, 以) 전편의 입교, 명륜, 경신의 말을(前篇立敎明倫敬身之言) 증명했다(證也). 모두 47장이다(凡四十七章).
孟子道性善, 言必稱堯舜. 其言曰, 舜爲法於天下, 可傳於後世, 我猶未免爲鄕人也. 是則可憂也. 憂之如何, 如舜而已矣. 摭往行實前言, 述此篇, 使讀者, 有所興起.
맹자가(孟子) 성선을 말하고(道性善), 말하면(言) 반드시(必) 요순을 일컬었다(稱堯舜). 그 말 한 것에(其言曰), 순임금은(舜) 천하에(於天下) 본보기가 되어(爲法), 후세에 전해질 수 있었는데(可傳於後世), 나는(我) 오히려(猶) 시골 사람이 된 것을(爲鄕人) 벗어나지 못했으니(未免也), 이것이(是則) 근심할만하다(可憂也). 근심을(憂之) 어찌해야 하는가(如何), 순임금처럼 할 뿐이다(如舜而已矣)라고 했다. 지나간 행실을 모으고(摭往行) 옛말을 실증해서(實前言), 이 편을 지었으니(述此篇), 독자로 하여금(使讀者), 흥기하는 것이(所興起) 있도록 하려고 한다(有).
[集說] 朱子曰道, 言也. 性者, 人所稟於天以生之理也, 渾然至善, 未嘗有惡, 人與堯舜, 初無少異, 但衆人, 汨(骨)於私欲而失之, 堯舜則無私欲之蔽, 而能充其性爾. 故孟子每道性善而必稱堯舜以實之, 欲其知仁義不假外求, 聖人可學而至, 而不懈於用力也.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도는 말이다(道, 言也). 성이란(性者), 사람이(人) 하늘에 받아서(所稟於天以) 태어난 이치이니(生之理也), 완전히(渾然) 선하고(至善), 악이 있지 않으니(未嘗有惡), 보통사람과(人與) 요순에게(堯舜), 애초에(初) 조금의 다른 점도 없는데(無少異), 다만(但) 보통사람은(衆人), 사욕에 빠져(汨(骨)於私欲而) 잃었고(失之), 요순은(堯舜則) 사욕의 가림이 없어서(無私欲之蔽, 而) 그 성을 채웠을 뿐이다(能充其性爾). 그러므로(故) 맹자가(孟子) 성선을 말할 때마다(每道性善而) 반드시(必) 요순을 일컬어(稱堯舜以) 실증했고(實之), 그 인의가(其仁義) 밖에서 찾을 수 없고(不假外求), 성인도(聖人) 배워서 도달할 수 있음을(可學而至) 알아서(知, 而) 힘쓰는 것에 게으르지 않도록 하려고 했다(欲不懈於用力也).
'오서(五書) 읽기 > 소학집주(小學集註)'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입교(立敎) 4-2] 맹모삼천(孟母三遷) /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 이사를 가다 (0) | 2024.11.01 |
---|---|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입교(立敎) 4-1] 문왕지모(文王之母) / 태임이 태교를 잘했다 (0) | 2024.11.01 |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음식(明飮食) 3-46] 음식지인(飮食之人) / 입과 배를 기르는 사람 (0) | 2024.11.01 |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음식(明飮食) 3-45] 일헌지례(一獻之禮) / 선왕이 만든 술 마시는 법도 (0) | 2024.11.01 |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음식(明飮食) 3-44] 군무고불살우(君無故不殺牛) / 까닭 없이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 (0) | 202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