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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입교(立敎) 4-1] 문왕지모(文王之母) / 태임이 태교를 잘했다

by मोक्ष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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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任, 文王之母.(태임문왕지모) 摯任氏之中女也. 王季娶以爲妃.(지임씨지중녀야 왕계취이위비)
태임은(太任), 문왕의 어머니다(文王之母). 지나라(摯) 임씨의(任氏之) 둘째 달이다(中女也). 왕계가(王季) 장가들어(娶) 비로 삼았다(以爲妃). 


[集說] 吳氏曰任, 姓也, 太任, 尊稱之也. 文王, 姬姓, 名昌, 周國之君也. 摯, 國名, 中女, 次女也. 王季, 周太王子, 名季歷, 文王父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임은 성이고(任, 姓也), 태임은 존칭이다(太任, 尊稱之也). 문왕은 희성이고(文王, 姬姓), 이름은 창으로(名昌), 주나라의 임금이다(周國之君也). 지는 나라 이름이고(摯, 國名), 중녀는 둘째 딸이다(中女, 次女也). 왕계는 주 태왕의 아들로(王季, 周太王子), 이름은 계력이고(名季歷), 문왕의 아버지다(文王父也).

太任之性, 端一誠莊, 惟德之行. 及其娠文王, 目不視惡色, 耳不聽淫聲, 口不出敖言. 生文王而明聖, 太任敎之以一而識百. 卒爲周宗. 君子謂太任爲能胎敎.

태임의 성품이(太任之性), 단정하고(端) 한결같고(一) 성실하고(誠) 장중하여(莊), 오직(惟) 덕을 행했다(德之行). 그가 문왕을 임신했을 때(及其娠文王), 눈으로(目) 나쁜 색을 보지 않고(不視惡色), 귀로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고(耳不聽淫聲), 입으로 오만한 말을 하지 않았다(口不出敖言). 문왕을 낳고(生文王而) 총명하고 성스러워(明聖), 태임이(太任敎) 그에게 하나를 가르치면(之以一而) 백을 알았다(識百). 마침내(卒) 주나라의 종주가 되었다(爲周宗). 군자가(君子) 태임이 태교를 잘했다고(太任爲能胎敎) 말했다(謂).


[集解] 端, 謂正而不邪, 一, 謂純而不二, 誠, 謂眞實無妄, 莊, 謂容貌端嚴. 盖太任, 天性, 備此四德. 故見於躬行者皆本於德性之自然. [集成] 宗, 謂有德有功, 爲百世不遷之廟. [增註] 此, 摭太任之行, 以實前篇胎敎之言, 後皆倣此. 然或詳或略, 未必盡同, 讀者宜求其大意焉.

[集解] 단은(端), 바르고 사악하지 않은 것을 말하고(謂正而不邪), 일은 순수해서 둘이 아닌 것을 말하고(一, 謂純而不二), 성은 진실하고 망령됨이 없는 것을 말하고(誠, 謂眞實無妄), 장은 용모가 단정하고 엄숙한 것을 말한다(莊, 謂容貌端嚴). 대개(盖) 태임의 천성이(太任, 天性), 이 네 가지 덕을 갖추었다(備此四德). 그러므로(故) 몸소 행하는데서(於躬行者) 나타난 것이(見) 모두(皆) 덕성의 자연스러움에 뿌리를 두었다(本於德性之自然).
[集成] 종은(宗), 덕이 있고 공이 있음을 말하고(謂有德有功), 백세가 되도록(百世) 옮기지 않는(不遷之) 사당이 된 것이다(爲廟).

[增註] 이것은(此), 태임의 행실을 모아(摭太任之行, 以) 전편의(前篇) 태교의 말을 실증했고(實胎敎之言), 뒤는(後) 모두(皆) 이것을 따른다(倣此). 그러나(然) 혹 상세하고(或詳) 혹 간략해서(或略), 반드시 모두 같지 않으니(未必盡同), 읽는 사람이(讀者) 마땅히(宜) 그 큰 뜻을 찾아야 한다(求其大意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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