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嘗獨立, 鯉趨而過庭.(공자상독립 리추이과정) 曰, 學詩乎.(왈학시호) 對曰, 未也.(대왈 미야) 不學詩無以言. (불학시무이언) 鯉退而學詩.(리퇴이학시)
공자가(孔子) 일찍이(嘗) 혼자 서 있는데(獨立), <아들> 리가(鯉) 종종걸음으로(趨而) 뜰을 지나갔다(過庭).
말하길(曰), 시를 배웠느냐(學詩乎)라고 했다.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아직 배우지 않았습니다(未也)라고 했다.
시를 배우지 않으면(不學詩) 말을 할 수 없다(無以言). 리가 물러가서(鯉退而) 시를 배웠다(學詩).
[集解] 鯉, 孔子之子伯魚也. 朱子曰事理通達而心氣和平. 故能言.
[集解] 리는(鯉), 공자의 아들(孔子之子) 백어다(伯魚也).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사리에 통달하고(事理通達而) 마음이 화평해진다(心氣和平). 그러므로(故) 말을 잘할 수 잇다(能言).
他日又獨立, 鯉趨而過庭.(타일우독립 리추이과정) 曰, 學禮乎.(왈학례호) 對曰, 未也.(대왈 미야) 不學禮無以立.(불학례무이립) 鯉退而學禮.(리퇴이학례)
뒷날(他日) 또(又) 홀로 서 있는데(獨立), <아들> 리가(鯉) 종종걸음으로(趨而) 뜰을 지나갔다(過庭).
말하길(曰), 예를 배웠느냐(學禮乎)라고 했다.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아직 배우지 않았습니다(未也)라고 했다.
예를 배우지 않으면(不學禮) 설 수 없다(無以立). 리가 물러가서(鯉退而) 예를 배웠다(學禮).
[集解] 朱子曰品節詳明而德性堅定. 故能立.
[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품절(등급을 나누고 절차를 정한 것)이(品節) 자세하고 분명해서(詳明而) 덕성이(德性) 굳게 정해진다(堅定). 그러므로(故) 설 수 있다(能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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