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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23] 고마이간(叩馬而諫) / 백이와 숙제는 의인이다

by मोक्ष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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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伐紂, 伯夷叔齊叩馬而諫.(무왕벌주 백이숙제고마이간) 左右欲兵之, 太公曰, 此義人也, 扶而去之.(좌우욕병지 태공왈 차의인야 부이거지)

무왕이(武王) 주왕을 정벌할 때(伐紂), 백이와 숙제가(伯夷叔齊) 말고삐를 잡고(叩馬而) 간언했다(諫). 주변 사람들이(左右) 죽이려고 했는데(欲兵之), 태공이 말하길(太公曰), 이 사람들은(此) 의인이라고 하고(義人也), 부축해서(扶而) 떠나도록 했다(去之). 


[集解] 伯夷叔齊, 孤竹君之二子. 叩, 通作扣, 說文云牽馬也. 武王伐紂, 夷齊以爲非義而諫之. 兵, 猶殺也. 太公, 呂望也.

[集解] 백이와 숙제는(伯夷叔齊), 고죽군의(孤竹君之) 두 아들이다(二子). 고는(叩), 붙잡다와 통용하니(通作扣), 설문에 이르길(說文云) 말을 잡아 끄는 것이라고 했다(牽馬也). 무왕이 주왕을 정벌할 때(武王伐紂), 백이와 숙제가(夷齊) 의롭지 않다고 여기고(以爲非義而) 간언했다(諫之). 병은 죽임과 같다(兵, 猶殺也). 태공은 여망이다(太公, 呂望也).

武王已平殷亂. 天下宗周, 而伯夷叔齊恥之, 義不食周粟.(무왕이평은란 천하종주 이백이숙제치지 의불식주속) 隱於首陽山, 採薇而食之. 遂餓而死.(은어수양산 채미이식지 수아이사)

무왕이(武王) 은나라의 혼란을 평정하고 나서(已平殷亂), 천하가(天下) 주나라를 받들었고(宗周, 而) 백이와 숙제는(伯夷叔齊) 그것을 부끄럽게 여겨(恥之), 의리로(義) 주나라 곡식을 먹지 않았다(不食周粟). 수양산에 숨어(隱於首陽山), 고사리를 캐어(採薇而) 먹다가(食之), 마침내(遂) 굶어 죽었다(餓而死).


[集解] 首陽, 卽雷首山, 在河東. 程子曰伯夷叔齊遜國而逃, 諫伐而餓, 終無怨悔. 故孔子以爲賢也.

[集解] 수양은(首陽), 곧(卽) 뢰수산이고(雷首山), 하동에 있다(在河東).

정자가 말하길(程子曰) 백이와 숙제는(伯夷叔齊) 나라를 사양하고(遜國而) 도망갔고(逃), 정벌을 말리다가(諫伐而) 굶어 죽었지만(餓), 끝내(終) 원한과 후회가 없었다(無怨悔). 그러므로(故) 공자가(孔子) 현인으로 여겼다(以爲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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