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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통론(通論) 4-46] 군자근례(君子勤禮) / 군자는 예를 부지런히 행한다

by मोक्ष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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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康公成肅公會晉侯, 伐奏. 成子受脤于社, 不敬.(유강공성숙공회진후 벌주 성자수신우사 불경)

유강공과 성숙공이(劉康公成肅公) 진후화 만나서(會晉侯), 주나라를 정벌했다(伐奏). 성자가(成子) 사에서(于社) 제사에 쓴 고기를 받을 때(受脤), 공경스럽지 않았다(不敬). 


[集說] 吳氏曰劉成, 皆邑名, 康肅, 皆諡. 晉侯, 晉厲公, 名州蒲. 脤, 祭社之肉, 以脤器. 故曰脤. 凡出兵則宜(祭名)于社.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유와 성은(劉成), 모두(皆) 읍 이름이고(邑名), 강과 숙은 모두 시호다(康肅, 皆諡). 진후는 진 려공이니(晉侯, 晉厲公), 이름은 주박이다(名州蒲). 신은(脤), 사를 제사 지낸(祭社之) 고기이고(肉), 신기를 쓴다(以脤器). 그러므로 신이라 한다(故曰脤). 모두(凡) 군대를 낼 때(出兵則) 사에서(于社) 의 제사를 지낸다(宜(祭名)).

劉子曰, 吾聞之, 民受天地之中, 以生, 所謂命也.(오문지 민수천지지우 이생 소위명야) 是以有動作禮義威儀之則, 以定命也.(시이유동작예의위의지칙 이정명야) 能養之以福, 不能者敗以取禍.(능자양지이복 불능자패이취화)

유자가 말하길(劉子曰), 내가 듣기로(吾聞之), 사람이(民) 천지의 중을 받아(受天地之中, 以) 생겨났으니(生), 이른바(所謂) 명이라 한다(命也). 이 때문에(是以) 동작과 예의, 위의의 법칙이 있고(有動作禮義威儀之則. 以) 명을 안정시킨다(定命也). 잘한 사람은(能者) 그것을 길러(養之以) 복을 받고(福), 잘하지 못한 사람은(不能者) 패하여(敗以) 화를 받는다(取禍)라고 했다. 


[集解] 眞氏曰劉子所言之中, 卽成湯降衷之衷, 是謂天命之性也. 人之動作禮義威儀, 非可以强爲也, 天地有自然之中而人得之以生. 故動作禮義威儀皆有自然之則, 過之, 非中也, 不及, 亦非中也. 動作, 以身言, 禮義, 以理言, 威儀, 以著於外者言. 能循其則者, 順天地之命者也. 故曰養之以福, 不能順其則者, 逆天地之命者也. 故曰敗以取禍. 然所謂能不能者, 豈有他哉? 亦曰敬與不敬而已矣. [增註] 天地之理, 人得之以生, 所謂在天爲命, 在人爲性者也. 動作禮義威儀各有當然之則, 聖人所以定其性而使弗失也.
[集解] 진씨가 말하길(眞氏曰) 유자가(劉子) 말한 것 가운데(所言之) 중은(中), 곧(卽) 성탕이(成湯) 치우침 없는 마음을 내려주었다는 것의(降衷之) 충이니(衷), 이것을(是) 천명의 성이라고 한다(謂天命之性也). 사람의(人之) 동작과 예의, 위의는(動作禮義威儀),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非可以强爲也), 천지에(天地) 자연의 중이 있고(有自然之中而) 사람이(人) 그것을 얻어 태어난다(得之以生). 그러므로(故) 동작과 예의, 위의는(動作禮義威儀) 모두(皆) 자연의 법칙이 있고(有自然之則), 지나치면(過之), 중이 아니고(非中也), 모자란 것도(不及), 또한 중이 아니다(亦非中也). 동작은(動作), 몸으로 말한 것이고(以身言), 예의는 이치로 말한 것이고(禮義, 以理言), 위의는 바깥에 드러난 것으로 말했다(威儀, 以著於外者言). 그 법칙을 잘 따라는 사람은(能循其則者), 하늘과 땅을 명을 따라는 사람이다(順天地之命者也). 그러므로(故) 그것을 길러 복을 받는다고 말하고(曰養之以福), 그 법칙을 잘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不能順其則者), 하늘과 땅의 명을 거스른 것이다(逆天地之命者也). 그러므로(故) 패하여 화를 취한다고 말했다(曰敗以取禍). 그러나(然) 이른바(所謂) 잘하고 잘 못하는 것이(能不能者), 어찌(豈) 다른 데 있겠는가(有他哉)? 또한(亦) 경과 불경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曰敬與不敬而已矣).

[增註] 천지의 이치를(天地之理), 사람이 얻어서(人得之以) 생겨나니(生), 일느바(所謂) 하늘에 있어서(在天) 명이 되고(爲命), 사람에게 있어서(在人) 성이 되는 것이다(爲性者也). 동작과 예의, 위의에는(動作禮義威儀) 각각(各) 당연한 법칙이 있고(有當然之則), 성인이(聖人) 그 성을 안정시켜(所以定其性而) 잃지 않도록 했다(使弗失也).


是故君子勤禮, 小人盡力.(시고군자근례 소인진력) 勤禮莫如敦敬, 盡力莫如敦篤. 敬在養神, 篤在守業. 國之大事, 在祀與戎. 祀有執膰, 戎有受脤, 神之大節也. 今成子惰. 棄其命矣. 其不反乎.

이 때문에(是故) 군자는(君子) 예를 부지런히 행하고(勤禮), 소인은(小人) 힘을 다한다(盡力). 예를 부지런히 행함은(勤禮) 무엇도 공경을 극진하는 것만 한 것이 없고(莫如敦敬), 힘을 다하는 것은(盡力) 돈독함을 극진히 하는 것 만한 것이 없다(莫如敦篤). 공경은(敬) 신을 드는 것에 달렸고(在養神), 돈독함은(篤) 업을 지키는 것에 달렸다(在守業). 나라의 큰 일은(國之大事), 제사와 전쟁이 있다(在祀與戎). 제사에는(祀) 집번이 있고(有執膰), 전쟁에는(戎) 수신이 있으니(有受脤), 신에 대한(神之) 큰 절도다(大節也). 지금(今) 성자가 태만하고(成子惰), 그 명을 버렸다(棄其命矣). 아마도(其)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不反乎).


[集說] 陳氏曰君子小人, 以位言之. 敦篤, 亦敬니也. 膰, 祭肉, 執膰受脤, 皆交神之大節. 惰, 謂受脤不敬. 君子勤禮以奉祀, 小人盡力以務農, 皆養之以福者也, 成子以君子而受脤不敬, 有取禍之道. 故劉子逆知其不反, 其後, 果卒于瑕. [集解] 眞氏曰夫敬之一言, 堯舜禹湯文武以來傳心之要法, 春秋之世, 去聖人未遠, 名卿賢大夫猶有聞焉. 故呂成公曰劉子之言, 乃三代老師宿儒傳道之淵源, 信矣夫.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군자와 소인은(君子小人), 지위로 말한 것이다(以位言之). 돈독은(敦篤), 또한 공경이다(亦敬也). 번은(膰), 제사 고기로(祭肉), 집번과 수신은(執膰受脤), 모두(皆) 신과 만나는(交神之) 큰 절도다(大節). 타는(惰), 수신이 불경한 것을 말한다(謂受脤不敬). 군자가(君子) 예를 부지런히 행하고(勤禮以) 제사를 받들며(奉祀), 소인이 힘을 다하고(小人盡力以) 농사일에 힘쓰는 것은(務農), 모두(皆) 수양해서(養之以) 복을 받는 것이니(福者也), 성자가(成子) 군자로써(以君子而) 수신이 불경스러웠으니(受脤不敬), 화를 취하는 길이 있을 것이다(有取禍之道). 그러므로(故) 유자가(劉子) 그가 돌아오지 못할 것을(其不反) 거슬러(미리) 알았고(逆知), 그 뒤에(其後), 과연(果) 하에서 죽었다(卒于瑕).

[集解] 진씨가 말하길(眞氏曰) 무릇(夫) 경이라는 한 마디는(敬之一言), 요와 순, 우, 탕, 문왕과 무왕(堯舜禹湯文武) 이래로(以來) 마음으로 전한(傳心之) ㅇ ㅛ체이니(要法), 춘추의 시대와(春秋之世), 성인의 거리가(去聖人) 멀지 않아(未遠), 이름 있는 경과(名卿) 현명한 대부가(賢大夫) 여전히(猶) 들은 것이 있다(有聞焉). 그러므로(故) 여성공이 말하길(呂成公曰) 유자의 말은(劉子之言), 곧(乃) 삼대의(三代) 노사와 숙유가(老師宿儒) 도를 전한(傳道之) 연원이라고 했으니(淵源), 믿을만하다(信矣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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