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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입교(廣立敎) 5-12] 어찌 군자가 되지 않겠는가?

by मोक्ष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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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孝徐先生訓學者曰, 諸君欲爲君子而使勞己之力, 費己之財, 如此而不爲君子猶可也.(제군욕위군자이사노기지력 비기지재 여차이불위군자유가야) 不勞己之力, 不費己之財, 諸君何不爲君子.(불노기지력 불비기지재 제군하불위군자) 鄕人賤之, 父母惡之, 如此而不爲君子猶可也.(향인천지 부모오지 여차이불위군자유가야) 父母欲之, 鄕人榮之, 諸君何不爲君子.(부모욕지 향인영지 제군하불위군자)

절효(節孝) 서 선생이(徐先生) 학자에게 훈계하여 말하길(訓學者曰), 여러분이(諸君) 군자가 되려고 하면서(欲爲君子而) 자기 힘을(己之力) 수고롭게 하고(使勞), 자기 재물을 쓰도록 해야 한다면(費己之財), 이와 같고서(如此而) 군자가 되지 못한다면(不爲君子) 오히려 괜찮다(猶可也). 자기 힘을(己之力) 수고롭게 하지 않고(不勞), 자기 재물을 쓰지 않고(不費己之財), 여러분이(諸君) 어찌 군자가 될 수 있겠는가(何不爲君子). 마을 사람들이(鄕人) 천하게 여기고(賤之), 부모가 미워한다면(父母惡之), 이와 같고서(如此而) 군자가 되지 않으면(不爲君子) 그래도 괜찮다(猶可也). 부모가(父母) 그것을 바라고(欲之), 마을 사람들이 영광으로 여기는데(鄕人榮之), 여러분은(諸君) 어찌 군자가 되지 못하는가(何不爲君子)라고 했다. 


[集解] 先生, 名積, 字仲車, 節孝, 諡也, 山陽人.

[集解] 선생은 이름이 적이고(先生, 名積), 자가 중거이고(字仲車), 절효는 시호이고(節孝, 諡也), 산양 사람이다(山陽人).

又曰, 言其所善, 行其所善, 思其所善, 如此而不爲君子未之有也.(언기소선 행기소선 사기소선 여차이불위군자미지유야) 言其所不善, 行其所不善, 思其所不善, 如此而不爲小人未之有也.(언기소불선 행기소불선 사기소불선 여차이불위소인미지유야)

또 말하길(又曰), 그 선한 것을(其所善) 말하고(言), 그 선한 것을 행하고(行其所善), 그 선한 것을 생각하고(思其所善), 이와 같으면(如此而) 군자가 되지 못하는 일은(不爲君子) 있지 않다(未之有也). 그 불선한 것을 말하고(言其所不善), 그 불선한 것을 행하고(行其所不善), 그 불선한 것을 생각하고(思其所不善), 이와 같으면(如此而) 소인이 되지 않는 일은(不爲小人) 있지 않다(未之有也).


[集解] 君子小人之分, 在乎口之所言身之所行心之所思而已, 言行, 見乎外, 心思, 存乎中, 三者皆善, 則爲君子也必矣, 三者皆不善, 則豈不爲小人哉?

[集解] 군자와 소인의(君子小人之) 구분은(分), 입이 말하고(乎口之所言) 몸이 행동하고(身之所行) 마음이 생각하는 것에(心之所思) 있을 뿐이니(而已), 말과 행동은(言行), 바깥에 드러나고(見乎外), 마음과 생각은(心思), 가슴에 있으니(存乎中), 세 가지가(三者) 모두 선하면(皆善, 則) 군자가 되는 것은(爲君子也) 반드시 그럴 것이고(必矣), 세 가지가 모두 불선하면(三者皆不善, 則) 어찌(豈) 소인이 되지 않겠는가(不爲小人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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