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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36] 아전의 미끼를 물지 마라

by मोक्ष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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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生少年乍到官守, 多爲猾吏所餌, 不自省察, 所得毫末, 而一任之間不復敢擧動.(후생소년사도관수 다위활리소이 부자성찰 소득호말 이일임지간불부감거동) 大抵作官嗜利, 所得甚少而吏人所盜不貲矣.(대저작관기리 소득심소이리인소도부자의) 以此被重譴. 良可惜也.(이차피중견 량가석야)

후배 소년이(後生少年) 갓(乍) 관직에 이르면(到官守), 대부분(多) 교활한 아전이(爲猾吏) 미끼를 던지고(所餌), 스스로 살피지 못하고(不自省察), 털끝만큼 얻는데(所得毫末, 而) 한 번(一) 맡은(임기) 사이에(任之間) 다시 함부로 거동하지 못한다(不復敢擧動). 대저(大抵) 관리가 되어(作官) 이익을 좋아하면(嗜利), 얻는 것은(所得) 매우 적지만(甚少而) 아전이(吏人) 도둑질하는 것은(所盜) 셀 수 없다(不貲矣). 이것 때문에(以此) 무거운 견책을 당하니(被重譴). 참으로(良) 안타깝다(可惜也).

 

[集說] 陳氏曰猾, 狡猾, 餌, 釣餌. 不敢擧動, 爲吏所制也. 不貲, 不可量也. 譴, 罪責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활은 교활이고(猾, 狡猾), 이는 낚싯밥이다(餌, 釣餌). 불감거동은(不敢擧動), 아전이(爲吏) 제압한 것이다(所制也). 부자는(不貲), 셀 수 없음이다(不可量也). 견은 죄책이다(譴, 罪責也).

 

* 釣餌(조이): 낚싯밥. 낚시 끝에 꿰는 물고기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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