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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35] 청심성사위본(淸心省事爲本) / 맑은 마음으로 일을 살피고 근본으로 삼는다

by मोक्ष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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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官者, 凡異色人, 皆不宜與之相接.(당관자 범이색인 개불의여지상접) 巫祝尼媼之類, 尤宜疎絶.(무축니온지류 우의소절) 要以淸心省事爲本.(요이청심성사위본)

관직을 맡은 사람은(當官者), 무릇(凡) 색다른 사람과 달리(異色人), 모두(皆) 마땅히(宜) 그와 더불(與之) 서로 접하지 않는다(相接). 무당과(巫祝) 여승(尼), 매파 등은(媼之類), 더욱(尤) 마땅히(宜) 멀리하고 끊어야 한다(疎絶). 요컨대(要) 맑은 마음으로(以淸心) 일을 살펴서(省事)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爲本).


[集說] 陳氏曰異色人, 謂不務常業之人. 巫祝, 皆事鬼神者, 尼, 女僧, 媼, 牙婆也. [增註] 此輩, 一接之, 內則伺意以納賄, 外則誑人以行私, 善敗事害政. 故當一切禁絶. 淸心, 謂不以物欲累心, 省事, 謂不作無益之事.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이색인은(異色人), 일상적인 일(생업)에(常業) 힘쓰지 않는 사람을(不務之人) 말한다(謂). 무축은(巫祝), 모두(皆) 귀신을 섬기는 사람이고(事鬼神者), 니는 여승이고(尼, 女僧), 온은 매파다(媼, 牙婆也).

[增註] 이 무리는(此輩), 한 번 접하면(一接之), 안으로(內則) 뜻을 엿보아(伺意以) 뇌물을 바치고(納賄), 밖으로(外則) 남을 속여(誑人以) 사욕을 행하니(行私), 일을 잘 망치고(善敗事) 정치에 해를 끼친다(害政). 그러므로(故) 마땅히(當) 일체(一切) 금하고 끊어야 한다(禁絶). 청심은(淸心), 물욕을(以物欲) 마음에 쌓지 않는 것을 말하고(謂不累心), 성사는(省事), 무익한 일을(無益之事)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謂不作).

 

* 牙婆(아파): 방물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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