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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명륜(廣明倫) 5-45] 牝鷄晨鳴(빈계신명) / 여자가 세력을 부리면 집안이 망한다

by मोक्ष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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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氏家訓曰, 婦主中饋. 唯事酒食衣服之禮耳.(부주중궤 유사주사의복지례이) 國不可使預政, 家不可使蠱.(국불가사예정 가불가사관고) 如有聰明才智識達古今, 正當輔佐君子, 勸其不足.(여유총명재지식달고금 정당보좌군자 권기부족) 必無牝鷄晨鳴, 以致禍也.(필무빈계신명 이치화야)

안씨 가훈에 이르길(安氏家訓曰), 여자는(婦) 안에서 음식 올리는 일을(中饋) 주관한다(主). 오직(唯) 술과 밥, 의복의 예를(酒食衣服之禮) 일삼을 뿐이다(耳). 나라에서(國) 정치에 참여하게 할 수 없으며(不可使預政), 집안에서(家) 일을 주관하게 할 수 없다(不可使蠱). 만약(如) 총명하고 재능이 있고(有聰明才智) 고금의 일을 알아 통달했더라도(識達古今), 바로(正) 마땅히(當) 군자를 보좌해야 하고(輔佐君子), 그 부족한 것을(其不足) 권면해야 한다(勸). 반드시(必) 암탉이 새벽에 울어(牝鷄晨鳴, 以) 화를 부르는 일이(致禍) 없도록 해야 한다(也).


[增註] 進食曰饋, 居中饋食, 婦人主之. 幹, 猶主也, 蠱, 事也. 牝鷄晨鳴, 婦人預政幹蠱之喩也, 婦人, 預政幹蠱, 則有敗亡之禍矣.

[增註] 음식을 올리는 것을(進食) 궤라 하고(曰饋), 거처에서(居中) 음식을 올리는 것은(饋食), 부인이(婦人) 주로 한다(主之). 관은 주와 같고(幹, 猶主也), 고는 일이다(蠱, 事也). 암탉이(牝鷄) 새벽에 울면(晨鳴), 부인은(婦人) 정치에 참여하고(預政) 일을 주관하는 것을(幹蠱之) 비유한 것이니(喩也), 부인이(婦人), 정치에 참여하고 일을 주관하면(預政幹蠱, 則) 패망하는 재앙이 있다(有敗亡之禍矣).

 

* 牝鷄(빈계):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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