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思邈曰, 膽欲大, 而心欲小, 智欲圓, 而行欲方.(손사막왈 담욕대 이심욕소 지욕원 이행욕방)
손사막이 말하길(孫思邈曰), 담대함은(膽) 크게 하려고 하고(欲大, 而) 마음은 작게 하려고 하며(心欲小), 지혜는 원만하게 하려고 하고(智欲圓, 而) 행실은 방정하게 하려고 한다(行欲方).
[集解] 思邈, 京兆人. 朱子曰膽大, 是千萬人吾往之意, 心小, 只是畏敬, 蓋志不大則卑陋, 心不小則狂妄. 圓而不方, 則流於譎詐, 方而不圓, 則執而不通矣. 葉氏曰膽大則敢於有爲, 心小則密於察理, 智圓則通而不滯, 行方則正而不流也.
[集解] 사막은 경조 사람이다(思邈, 京兆人).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담대는(膽大), 곧(是) 천만 명이 있더라도(千萬人) 내가 간다는(吾往之) 뜻이고(意), 마음이 작은 것은(心小), 단지(只是) 두렵고 공경하는 것이니(畏敬), 대개(蓋) 뜻이 크지 않으면(志不大則) 비루하고(卑陋), 마음이 작지 않으면(心不小則) 광망하다(狂妄). 둥글기만 하고(圓而) 모나지 않으면(不方, 則) 남이 속이는 것에 흐르고(流於譎詐), 모나기만 하고 둥글지 않으면(方而不圓, 則) 고집스러워서 통하지 않는다(執而不通矣).
엽씨가 말하길(葉氏曰) 담대하면(膽大則) 큰 일을 하는 것에 용감하고(敢於有爲), 마음이 작으면(心小則) 이치를 살피는 것에 정밀하고(密於察理), 지혜롭고 원만하면(智圓則) 통해서(通而) 막히지 않고(不滯), 행실이 방정하면(行方則) 바르고 흐르지 않는다(正而不流也).
* 譎詐(휼사): 간사(奸邪)를 부려 남을 속임. 또는 남을 속이려고 간사(奸邪)한 꾀를 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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