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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69] 인유삼불행(人有三不幸) - 사람의 세 가지 불행

by मोक्ष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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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川先生言, 人有三不幸.(이천선생왈 인유삼불행) 少年登高科, 一不幸.(소년등고과 일불행) 席父兄弟之勢, 爲美官, 二不幸.(석부형제지세 위미관 이불행) 有高才能文章, 三不幸也.(유고재능문장 삼불행야)

이천 선생이 말하길(伊川先生言), 사람에게(人) 불행한 것이 셋 있다(有三不幸). 어려서(少年) 우수하게 과거에 급제한 것이(登高科), 첫 번째 불행이다(一不幸). 부형의 권세에 의지해서(席父兄弟之勢), 좋은 벼슬을 하는 것이(爲美官), 두 번째 불행이다(二不幸). 높은 재능과 문장이 있는 것이(有高才能文章), 세 번째 불행이다(三不幸也).

 

[增註] 幸, 猶慶也. 少年登高科者, 學未優, 藉勢爲美官者, 人不稱, 有高才能文章者, 恒無德以將之, 此三者, 皆不足以致遠. 故謂之不幸.

[增註] 행은 경사와 같다(幸, 猶慶也). 어려서(少年) 과거에 급제한 사람은(登高科者), 배움이(學) 넉넉하지 못하고(未優), 세력에 의지한 것으로(藉勢) 좋은 관직에 오른 사람은(爲美官者), 사람이 <직책에> 걸맞지 않고(人不稱), 재능이 있어(有高才能) 문장에 뛰어난 사람은(文章者), 늘(恒) 덕으로(德以) 이끄는 것이(將之) 없으니(無), 이 세 가지는(此三者), 모두(皆) 원대함에 이를 수 없다(不足以致遠). 그러므로(故) 그것을 불행하다고 말한다(謂之不幸).

 

* 藉勢(자세): 자기()의 세력()이나 또는 남의 세력()을 믿고 의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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