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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4] 선물을 주고 받으니 서로 친해지지 않는가?

by मोक्ष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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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曰: “季孫之賜我粟千鍾也, 而交益親,(계손지사아속천종야 이교익친) 自南宮敬叔之乘我車也, 而道加行,(자남궁경숙지승아거야 이도가행) 故道雖貴, 必有時而後重, 有勢而後行,(고도수귀 필유시이후중 유세이후행) 微夫二子之貺財, 則丘之道, 殆將廢矣.”(미부이자지황재 즉구지도 태장폐의)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계손이(季孫之) 나에게 곡식 천 종을(我粟千鍾) 주고 나서(也, 而) 교분이(交) 더욱 친밀해졌고(益親), 남궁경숙이(南宮敬叔之) 나를 수레에 태워준 것으로부터(乘我車也, 而) 도가(道) 더욱 행해졌다(加行). 그러므로(故) 도가(道) 비록 귀하지만(雖貴), 반드시(必) 때가 있고 나서야(有時而後) 소중하게 되고(重), 세가 있고 나서야 행해지니(有勢而後行), 만약(微) 저 두 사람이(夫二子之) 재물을 준 것이 아니었다면(貺財, 則) 나의 도가(丘之道), 거의(殆) 없어졌을 것이다(將廢矣).”

 

孔子曰: "王者有似乎春秋.(왕자유사호춘추) 文王以王季爲父, 以太任爲母, 以太姒爲妃, 以武王·周公爲子, 以太顛·閎夭爲臣, 其本美矣;(문왕이왕계위부 이태임위모 이태사위비 이무왕주공위자 이태전굉요위신 기본의의) 武王正其身以正其國, 正其國以正天下, 伐無道, 刑有罪, 一動而天下正, 其事成矣;(무왕정기신이정기국 정기국이정천하 벌무도 형유죄 일동이천하정 기사성의) 春秋致其時, 而萬物皆及, 王者致其道, 而萬民皆治;(춘추치기시 이만물개급 왕자치기도 이만민개치) 周公載己行化, 而天下順之, 其誠至矣."(주공재기행화 이천하순지 기성지의)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왕자에게는(王者) 봄과 가을(사시)와 같은 것이 있다(有似乎春秋). 문왕이(文王) 왕계를(以王季) 아버지로 두고(爲父), 태임을(以太任) 어머니로 두고(爲母), 태사를 아내로 두고(以太姒爲妃), 무왕과 주공을 자식으로 두고(以武王·周公爲子), 태전과 굉요를 신하로 두었으니(以太顛·閎夭爲臣), 그 근본이(其本) 아름답고(美矣); 무왕이(武王) 그 몸을 바르게 해서(正其身以) 그 나라를 바르게 했고(正其國), 그 나라를 바르게 해서(正其國以) 천하를 바르게 하고(正天下), 무도한 사람을 정벌하고(伐無道), 죄 있는 살마을 벌주고(刑有罪), 한 번 움직여서(一動而) 천하가 바르게 됐으니(天下正), 그 일이 이루어진 것이고(其事成矣); 봄과 가을이(春秋) 그때에 이르러(致其時, 而) 만물이(萬物) 모두 미치게 되는 것이고(皆及), 왕자가(王者) 그 도에 이르러(致其道, 而) 만민이(萬民) 모두 다스려지고(皆治); 주공이(周公) 자기에게 실어서(載己) 교화를 행하여(行化, 而) 천하가 따른 것이니(天下順之), 그 정성이 지극한 것이다(其誠至矣)."라고 했다.  

曾子曰: “入是國也, 言信於群臣, 而留可也; 見忠於卿大夫, 則仕可也; 澤施於百姓, 則富可也” 孔子曰: “參之言此可謂善安身矣.”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어떤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入是國也), 군신에게 믿음을 얻으면(信於群臣, 而) 머물만 하고(留可也); 경대부에게 충성스럽게 보이면(見忠於卿大夫, 則) 벼슬할만 하고(仕可也); 은택이 백성에게 베풀어지면(澤施於百姓, 則) 부유할 수 있다(富可也)고 말한 것이다(言).”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증삼의 말이(參之言) 이것은(此)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만하다(可謂善安身矣).”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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