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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가언(嘉言) 광경신(廣敬身) 5-82] 숙독완미(熟讀玩味) - 논어와 맹자 두 편은 숙독하고 완미해서 체득해야 한다

by मोक्ष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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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看語孟, 且須熟讀玩味, 將聖人之言語, 切己.(범간어맹 차수숙독완미 장성인지언어 절기) 不可只作一場話說. (불가지작일장화설) 看得此二書, 切己, 終身儘多也.(간득차이서 절기 종신진다야)

논어와 맹자를 볼 때(凡看語孟), 우선(且) 모름지기(須) 숙독하고(熟讀) 완미해서(玩味), 성인의 말을 가져다가(將聖人之言語), 자기에게 절실하게 해야 한다(切己). 다만(只) 하나의 이야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不可作一場話說). 이 두 책을 읽어서(看得此二書), 자기에게 절실하게 하면(切己), 종신토록(終身) 다할 것이 많다(儘多也).

 

* 熟讀(숙독): 글을 익숙하게 잘 읽음, 글의 뜻을 잘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하나하나 읽음.


[集解] 朱子曰論語一書, 無所不包而其示人者莫非操存涵養之要, 孟子七篇, 無所不究而其示人者類多體驗擴充之端, 須熟讀玩味, 以身體之, 方是切實也. 輔氏曰讀書者能將聖賢言語, 切己, 則不枉費工夫, 而終身行之有餘矣.

[集解]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논어란 책 하나는(論語一書),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고(無所不包而) 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其示人者) 무엇도(莫) 보존하고 함양하는 요체가 아닌 것이 없으며(非操存涵養之要), 맹자 7편은(孟子七篇), 강구하지 않는 것이 없고(無所不究而) 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其示人者) 대부분(類多) 체험하고 확충하는(體驗擴充之) 단서이니(端), 모름지기(須) 숙독하고 완미해서(熟讀玩味, 以) 몸소 체득하면(身體之), 바야흐로(方) 이것이(是) 절실할 것이다(切實也).

보씨가 말하길(輔氏曰) 독서하는 사람이(讀書者) 성현의 말을 가져다가(能將聖賢言語), 자기에게 절실하게 할 수 있다면(切己, 則) 공부를(工夫) 그릇되게 허비하지 않고(不枉費, 而) 종신토록(終身) 행함에(行之) 남음이 있을 것이다(有餘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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