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맹의 뒤안길/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8-8] 종일불권(終日不倦) - 종일토록 싫증 나지 않는 것은 학문 뿐이다

by मोक्ष 2025. 1. 5.
반응형

孔子謂伯魚曰: “鯉乎, 吾聞可以與人終日不倦者, 其唯學焉. 其容體不足觀也, 其勇力不足憚也, 其先祖不足稱也, 其族姓不足道也, 終而有大名, 以顯聞四方, 流聲後裔者, 豈非學之效也, 故君子不可以不學. 其容不可以不飭, 不飭無類, 無類失親, 類宜爲貌不在飭, 故無貌不得言, 不飭無類也. 禮貌矜莊然後親愛可久, 故曰無類失親也. 失親不忠, 情不相親, 則無忠誠不忠失禮, 禮以忠信爲本失禮不立非禮, 則無以立夫遠而有光者, 飭也; 近而愈明者, 學也譬之汙池, 水潦注焉, 雚葦生焉, 雖或以觀之, 孰知其源乎”

공자가(孔子) 백어에게 말하길(謂伯魚曰): “리야(鯉乎), 내가 듣기로(吾聞) 남과 더불어(可以與人) 종일토록 하더라도(終日) 싫증 나지 않는 것이(不倦者), 그것은 오직(其唯) 학문이다(學焉). 그 용모는(其容體) 볼 것이 없고(不足觀也), 그 용기와 힘은(其勇力) 감탄할 것이 없고(不足憚也), 그 선조는(其先祖) 칭찬할 것이 없고(不足稱也), 그 족성은 말할 것이 없더라도(其族姓不足道也), 끝내(終而) 큰 이름이 있어(有大名, 以) 사방에 명성이 드러나서(顯聞四方), 뒤의 후손에게(後裔) 명성이 흐르는 것은(流聲者), 어찌(豈) 학문의 효과가 아니겠는가(非學之效也), 그러므로(故) 군자는(君子) 배우지 않을 수 없다(不可以不學).

그 용모는(其容) 정돈하지 않을 수 없으니(不可以不飭), 정돈하지 않으면(不飭) 무리가 없고(無類), 무리가 없으면 친함이 없고(無類失親), 친함이 없으면 진실하지 못하고(失親不忠), 진실함이 없으면 예의가 없고(不忠失禮), 예의가 없으면 <세상에> 설 수 없다(失禮不立). 무릇(夫) 멀리 있어도(遠而) 빛이 있는 것은(有光者), 정돈된 것이고(飭也); 가까이 있으면(近而) 더욱 밝은 것은(愈明者), 배움이다(學也). 비유하지면(譬之) 연못은(汙池), 물이(水) 흘러가고(潦注焉), 갈대가 거기에 자라니(雚葦生焉), 비록(雖) 혹(或) 보려고 하더라도(以觀之), 누가(孰) 그 근원을 알겠는가(知其源乎)”라고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