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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 10-1] 호생지덕 (好生之德) - 순임금이 정치한 방법

by मोक्ष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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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哀公問於孔子曰: “昔者舜冠何冠乎?” 孔子不對. 公曰: “寡人有問於子而子無言, 何也?” 對曰: “以君之問不先其大者, 故方思所以爲對.” 公曰: “其大何乎?” 孔子曰: “舜之爲君也, 其政好生而惡殺, 其任授賢而替不肖, 德若天地而靜虛, 化若四時而變物, 是以四海承風, 暢於異類, 鳳翔麟至, 鳥獸馴德, 無他也, 好生故也. 君舍此道, 而冠冕是問, 是以緩對.”

노나라 애공이(魯哀公) 공자에게 묻기를(問於孔子曰): “옛날(昔者) 순임금의 관은(舜冠) 어떤 관인가요(何冠乎)?”라고 했다.

공자가(孔子) 대답하지 않았다(不對).

공이 말하길(公曰): “과인에게(寡人) 그대에게 물은 것이 있는데(有問於子而) 그대에게 말이 없으니(子無言), 어째서인가요(何也)?”라고 했다.

대답하길(對曰): “임금의 질문이(君之問) 그 근 것을(其大者) 먼저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不先), 그러므로(故) 지금(方) 대답할 것을 생각했습니다(思所以爲對).”라고 했다.

공이 말하길(公曰): “그 큰 것은(其大) 무엇인가요(何乎)?”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순이(舜之) 임금이 되어(爲君也), 그 정치가(其政) 살리기를 좋아하고(好生而) 죽이기를 싫어했고(惡殺), 그 책임은(其任) 현명한 사람에게 주고(授賢而) 불초한 사람을 교체했고(替不肖), 덕은(德) 천지와 같아서(若天地而) 고요하고 비어 있는 듯하고(靜虛), 교화는(化) 사시가 변하는 것처럼 해서(若四時而) 만물을 변화시켜서(變物), 이 때문에(是以) 사해가(四海) 바람을 타고(承風), 다른 부류에게도 퍼졌고(暢於異類), 봉호아이 날고 기린이 오며(鳳翔麟至), 새와 짐승이(鳥獸) 길들여진 것은(馴德), 다른 것이 없고(無他也), 살리기를 좋아했기(好生) 때문입니다(故也). 임금께서(君) 이 도를 버리고(舍此道, 而) 모자 쓰는 것을 물었으니(冠冕是問), 이 때문에(是以) 대답을 늦게 했습니다(緩對).”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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