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子路戎服見於孔子, 拔劍而舞之, 曰: “古之君子, 以劍自衛乎?” 孔子曰: “古之君子忠以爲質, 仁以爲衛, 不出環堵之室, 而知千里之外, 有不善則以忠化之, 侵暴則以仁固之, 何持劍乎?” 子路曰: “由乃今聞此言, 請攝齊以受敎.”
자로가(子路) 갑옷을 입고(戎服) 공자에게 나타나(見於孔子), 검을 뽑아(拔劍而) 춤을 추면서(舞之), 말하길(曰): “옛날(古之) 군자도(君子), 검으로(以劍) 자기를 지켰습니까(自衛乎)?”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옛날 군자는(古之君子) 충으로(忠) 바탕을 삼고(以爲質), 인으로(仁) 호위를 삼아서(以爲衛), 담장 안의 집을(環堵之室) 나가지 않고도(不出, 而) 천리 밖의 일을 알았고(知千里之外), 불선한 사람이 있으면(有不善則) 충으로 교화했고(以忠化之), 침범해서 포악하게 하면(侵暴則) 인으로 견고하게 했으니(以仁固之), 어찌(何) 검을 가지고 다니겠는가(持劍乎)?”라고 했다.
자로가 말하길(子路曰): “제가(由) 지금(乃今) 이 말을 들었으니(聞此言), 옷자락을 가지런히 하고(攝齊以) 가르침 받기를(受敎) 청합니다(請).”라고 했다.
* 戎服(융복): 예전 군복(軍服)의 한 가지. 철릭과 주립(朱笠)으로 되었음.
* 侵暴(침포): 침범(侵犯)하여 포학(暴虐)하게 행동(行動)함.
반응형
'공맹의 뒤안길 > 공자가어(孔子家語)'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 10-4] 오어감당(吾於甘棠) - 감당나무를 아끼다 (0) | 2025.01.09 |
---|---|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 10-2] 일언지신(一言之信) - 한마디 말의 믿음 (0) | 2025.01.09 |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 10-1] 호생지덕 (好生之德) - 순임금이 정치한 방법 (0) | 2025.01.08 |
[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三恕) 9-10] 피갈회옥(被褐懷玉) - 나라에 도가 있으면 (0) | 2025.01.08 |
[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三恕) 9-9] 남상(濫觴) - 말이 요령있고 행실이 진실하면 부족함이 없다 (0) | 202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