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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 뒤안길/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孔子家語) 호생(好生) 10-8] 칠조빙이 남의 좋은 점과 잘못을 말하는 태도

by मोक्ष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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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問漆雕憑曰: “子事臧文仲武仲及孺子容, 此三大夫孰賢?” 對曰: “臧氏家有守龜焉, 名曰蔡, 文仲三年而爲一兆, 武仲三年而爲二兆, 孺子容三年而爲三兆, 憑從此之見, 若問三人之賢與不賢, 所未敢識也.” 孔子曰: “君子哉漆雕氏之子, 其言人之美也, 隱而顯; 言人之過也, 微而著智而不能及, 明而不能見, 孰克如此.” 克能也而宜爲如也

공자가(孔子) 칠조빙에게 묻기를(問漆雕憑曰): “그대는(子) 장문중과 장무중, 유자용을 섬겼는데(事臧文仲武仲及孺子容), 이 세 대부 가운데(此三大夫) 누가 더 현명한가(孰賢)?”라고 했다.

대답하길(對曰): “장씨 집안에(臧氏家) 점치는 거북이 있었는데(有守龜焉), 이름을 채라고 했고(名曰蔡), 장문중은(文仲) 3년이 지나면(三年而) 한 번 점을 쳤고(爲一兆), 장무중은 3년이 지나면 두 번 점을 쳤고(武仲三年而爲二兆), 유자용은 3년이 지나면 3번 범을 쳤으니(孺子容三年而爲三兆), 제가(憑) 이런 것을 보았지만(從此之見), 만약(若) 세 사람의 현명함과 현명하지 못함을(三人之賢與不賢) 묻는다면(問), 감히 알지 못합니다(所未敢識也).”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군자답구나(君子哉) 칠조씨의 아들이(漆雕氏之子), 그(其) 남의 아름다움을 말하면서(言人之美也), 숨은 것은 드러내고(隱而顯); 남의 잘못을 말하면서(言人之過也), 은미한 것은 드러내며(微而著), 지혜로우면서(智而) 미치지 못하는 듯하고(不能及), 밝으면서(明而) 볼 수 없는 듯하니(不能見), 누가(孰) 이와 같을 수 있겠는가(克如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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