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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8] 부모의 안색을 살피고 따르는 것이 효도다 / 승순부모안색(承順父母顔色)

by मोक्ष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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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夏問孝.(자하문효) 子曰: "色難(색난). 包曰: "色難者, 謂承順父母顔色乃爲難."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유사 제자복기로 유주식 선생찬) 馬曰: "先生, 謂父兄. 饌, 飲食也." 曾是以爲孝乎?"(증시이위효호) 馬曰: "孔子喻子夏, 服勞、先食, 汝謂此爲孝乎?未孝也. 承順父母顔色, 乃爲孝也."

子夏問孝.(자하가 효를 물었다) 子曰: "<부모의> 안색을 살피는 것이 어렵다(色難). 《包曰: "색난이란(色難者),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것이(承順父母顔色) 곧(乃) 어렵다는 말이다(爲難)."》 일이 있으면(有事), 자식들이 그 수고로운 일을 하고(弟子服其勞); 술과 음식이 있으면(有酒食), 부형이 먼저 먹는 것이(先生饌), 《馬曰: "선생은(先生), 부형을 말한다(謂父兄). 찬은(饌), 먹고 마시는 것이다(飲食也)."》 곧(曾) 이것을(是) 효도로 여겼느냐(以爲孝乎)?"馬曰: "공자가(孔子) 자하를 깨우쳐(喻子夏), 힘든 일을 대신하고(服勞), 먼저 먹도록 하는 것을(先食), 너는(汝) 이것을 효라고 여겼는가(謂此爲孝乎)? 효가 아니다(未孝)라는 말이다(也).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딸는 것이(承順父母顔色), 곧 효가 된다(乃爲孝也)."라고 했다.》

 

[疏]‘子夏問’至‘孝乎’

○正義曰: 此章言爲孝必須承順父母顔色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효도하는 것은(爲孝) 반드시(必須)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것이라는(承順父母顔色) 말이다(也).

‘子夏問孝’者, 弟子子夏問於孔子爲孝之道也.

[‘子夏問孝’者], 제자 자하가(弟子子夏) 공자에게 효도의 도리를 물었다(問於孔子爲孝之道也).

‘子曰色難’者, 答之也, 言承順父母顔色乃爲難也.

[‘子曰色難’者], 답한 것이고(答之也),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것이(承順父母顔色) 곧(乃) 어려운 일이 된다는(爲難) 말이다(也).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者, 孔子又喩子夏服勞先食不爲孝也. 先生, 謂父兄, 饌, 飮食也, 曾, 猶則也. 言若家有勞辱之事, 或弟或子服其勤勞, 有酒有食, 進與父兄飮食, 汝則謂是以爲孝乎. 言此未孝也, 必須承順父母顔色, 乃爲孝也.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者], 공자가(孔子) 또(又) 힘든 일을 대신하고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은(服勞先食) 효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不爲孝) 자하에게 깨우쳐주었다(喩子夏也). 선생은(先生), 부형을 말하고(謂父兄), 찬은(饌), 먹고 마시는 것이고(飮食也), 증(曾)은, 곧과 같다(猶則也).

만약 집안에(若家) 힘들고 더러운 일이 있으면(有勞辱之事), 혹(或) 동생이나(弟) 혹 자식이(或子) 그 일을 대신하고(服其勤勞), 술이 있고 음식이 있으면(有酒有食), 부형에게 올려서(進與父兄) 먹도록 하는 것을(飮食), 너는(汝) 곧(則) 이것을 효가 된다고 말한 것인가(謂是以爲孝乎)라는 말이다(言). 이것은 효가 아니고(此未孝也), 반드시(必須)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르는 것이(承順父母顔色), 곧(乃) 효가 된다는(爲孝) 말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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