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視其所以,(시기소이) 《以, 用也. 言視其所行用.》 觀其所由,(관기소유) 《由, 經也. 言觀其所經從.》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찰기소안 인언수재 인언수재) 《孔曰: "廋, 匿也. 言觀人終始, 安所匿其情."》
子曰: "그 행동하는 것을 보고(視其所以), 《이는(以,) 용이다(用也). 그가 행용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言視其所行用).》 그 지나온 것을 살피고(觀其所由), 《유는(由), 지나옴이다(經也). 그가 경유한 것을 살핀다는 말이다(言觀其所經從).》 그가 편안해하는 것을 관찰하면(察其所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孔曰: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言觀人終始), 어찌(安) 그 정을 숨기는 것이 있겠는가(所匿其情)."》
[疏]‘子曰’至‘廋哉’
○正義曰: 此章言知人之法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사람을 아는 방법을 말했다(言知人之法也).
‘視其所以’者, 以, 用也, 言視其所以行用.
[‘視其所以’者], 이는(以), 쓰임이니(用也), 그가 행동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言視其所以行用).
‘觀其所由’者, 由, 經也. 言觀其所經從.
[‘觀其所由’者], 유는(由), 지나온 것이다(經也). 그가 지나 따라온 것을 살핀다는 말이다(言觀其所經從).
‘察其所安’者, 言察其所安處也.
[‘察其所安’者], 그가 편안하게 여기는 곳을 살핀다는 말이다(言察其所安處也).
‘人焉廋哉 人焉廋哉’者, 廋, 匿也, 焉, 安也. 言知人之法, 但觀察其終始, 則人安所隱匿其情哉. 再言之者, 深明情不可隱也.
[‘人焉廋哉 人焉廋哉’者],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언은(焉), 어찌다(安也). 사람을 아는 방법은(知人之法), 다만(但) 그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觀察其終始, 則) 사람이(人) 어찌(安) 그 실정을 숨길 곳이 있겠는가(所隱匿其情哉) 하는 말이다(言). 두 번 말한 것은(再言之者), 그 정을 숨길 수 없음을(情不可隱) 깊이 밝힌 것이다(深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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