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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위정(爲政) 2-10]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 어찌 숨길 수 있겠는가? / 인언수재(人焉廋哉)

by मोक्ष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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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視其所以,(시기소이) 《以, 用也. 言視其所行用.》 觀其所由,(관기소유) 《由, 經也. 言觀其所經從.》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찰기소안 인언수재 인언수재) 《孔曰: "廋, 匿也. 言觀人終始, 安所匿其情."》

子曰: "그 행동하는 것을 보고(視其所以), 《이는(以,) 용이다(用也). 그가 행용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言視其所行用).그 지나온 것을 살피고(觀其所由), 《유는(由), 지나옴이다(經也). 그가 경유한 것을 살핀다는 말이다(言觀其所經從). 그가 편안해하는 것을 관찰하면(察其所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사람이 어찌 숨기겠는가(人焉廋哉)?" 《孔曰: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사람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言觀人終始), 어찌(安) 그 정을 숨기는 것이 있겠는가(所匿其情)."

 

[疏]‘子曰’至‘廋哉’

 

○正義曰: 此章言知人之法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사람을 아는 방법을 말했다(言知人之法也).

 

‘視其所以’者, 以, 用也, 言視其所以行用.

[‘視其所以’者], 이는(以), 쓰임이니(用也), 그가 행동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言視其所以行用).

 

‘觀其所由’者, 由, 經也. 言觀其所經從.

[‘觀其所由’者], 유는(由), 지나온 것이다(經也). 그가 지나 따라온 것을 살핀다는 말이다(言觀其所經從).

 

‘察其所安’者, 言察其所安處也.

[‘察其所安’者], 그가 편안하게 여기는 곳을 살핀다는 말이다(言察其所安處也).

 

‘人焉廋哉 人焉廋哉’者, 廋, 匿也, 焉, 安也. 言知人之法, 但觀察其終始, 則人安所隱匿其情哉. 再言之者, 深明情不可隱也.

[‘人焉廋哉 人焉廋哉’者],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언은(焉), 어찌다(安也). 사람을 아는 방법은(知人之法), 다만(但) 그의 시작과 끝을 살피면(觀察其終始, 則) 사람이(人) 어찌(安) 그 실정을 숨길 곳이 있겠는가(所隱匿其情哉) 하는 말이다(言). 두 번 말한 것은(再言之者), 그 정을 숨길 수 없음을(情不可隱) 깊이 밝힌 것이다(深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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