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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中庸章句) 17 순대효장(舜⼤孝章)] 순임금은 매우 효성스럽구나!

by मोक्ष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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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舜其大孝也與!(순기대효야여) 德爲聖人,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덕위성인 존위천자 부유사해지내 종묘향지 자손보지)

子曰: “순임금은(舜) 아마도(其) 매우 효성스러웠을 것이다(大孝也與)! 덕으로는(德) 성인이 되고(爲聖人), 높은 벼슬로는(尊) 천자가 되고(爲天子), 부유함으로는(富) 천하를 가졌고(有四海之內), 종묘에서 그를 제사 지내고(宗廟饗之), 자손이 그것을 보존했다(子孫保之).


子孫, 謂虞思ㆍ陳胡公之屬.

자손은(子孫), 우사와(虞思) 진호공 같은 사람을(陳胡公之屬) 말한다(謂).

故大德必得其位, 必得其祿, 必得其名, 必得其壽.(고대덕필득기위 필득기록 필득기명 필득기수)

그러므로(故) 큰 덕은(大德) 반드시(必) 그 지위를 얻고(得其位), 반드시(必) 그 봉록을 얻고(得其祿), 반드시(必( 그 명성을 얻고(得其名), 반드시(必) 그 수명을 얻는다(得其壽).


舜, 年百有十歲.

순은(舜), 나이가(年) 110세였다(百有十歲).

故天之生物, 必因其材而篤焉.(고천지생물 필인기재이독언) 故栽者培之, 傾者覆之.(고재자배지 경자복지)

그러므로(故) 천지가 만물을 낼 때(天之生物), 반드시(必) 그 바탕에 따라서(因其材而) 그것을 두텁게 해 준다(篤焉). 그러므로(故) 심어진 것은(栽者) 북돋아 주고(培之), 기울어진 것은(傾者) 엎어버린다(覆之).


才, 質也. 篤, 厚也. 栽, 植也. 氣至而滋息爲培, 氛反而遊散則覆.

재는(才), 바탕이다(質也). 독은(篤), 두터움이다(厚也). 재는(栽), 세움이다(植也). 기가 이르러(氣至而) 자라고 불어난 것은(滋息爲) 북돋아주고(培), 기가 돌아가서(氛反而) 흐르고 흩어진 것은(遊散則) 엎어버린다(覆).

詩曰: ‘嘉樂君子, 憲憲令德.(가락군자 헌헌영덕) 宜民宜人, 受祿于天.(의민의인 수록우천) 保佑命之, 自天申之.(보우명지 자천신지)’

詩曰: ‘아름답고 즐거운 군자여(嘉樂君子), 아름다운 덕을 드러낸다(憲憲令德). 백성에게 알맞고(宜民) 관리에게 알맞아서(宜人), 하늘에서 녹을 받았다(受祿于天). 보호하고 도와주며(保佑) <천자가 되도록> 명을 내려(命之), 하늘로부터(自天) 그것(봉록)을 거듭 받았다(申之).’

 

* 憲憲(헌헌): 드러나고 드러나다. 

* 令德(영덕): 아름다운 덕().

* 保佑(보우): 사람을 잘 보호()하고 도와줌.


詩, 「大雅 假樂」之篇. 假, 當依此作嘉. 憲, 當依詩作顯. 申, 重也.

시는(詩), 대아 가락 편이다(「大雅 假樂」之篇). 가는(假), 마땅히(當) 여기에 의하면(依此) 가라 되어야 한다(作嘉). 헌은(憲), 마땅히(當) 시에 따르면(依詩) 현이 되어야 한다(作顯). 신은(申), 거듭함이다(重也).

故大德者必受命.”(고대덕자필수명)

그러므로(故) 큰 덕이 있는 사람은(大德者) 반드시(必) 명을 받는다(受命).”


受命者, 受天命爲天子也.

명을 받은 사람은(受命者), 천명을 받아(受天命) 천자가 된다(爲天子也).

右第十七章. 此由庸行之常, 推之以極其至, 見道之用廣也. 而其所以然者, 則爲體微矣. 後二章亦此意.

이상은(右) 제17장이다(第十七章). 이것은(此) 평상시 행동의(庸行之) 상도를 따라서(常), 그것을 미루어(推之以) 그 지극한 것에 이르러(極其至), 도의 쓰임이 넓음을 보여주었다(見道之用廣也). 그러나(而) 그렇게 되는 까닭은(其所以然者, 則) 체가 은미하기 때문이다(爲體微矣). 뒤의 2장도(後二章) 또한(亦) 이런 뜻이다(此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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