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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팔일(八佾) 3-11] 천하를 대하는 것이 손바닥을 보는 것 같다 / 지기장(指其掌)

by मोक्ष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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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問禘之說. 子曰: "不知也.(혹문체지설 자왈 부지야) 《孔曰: "答以不知者, 爲魯諱."》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 指其掌.(지기설자지어천하야 기여시저사호 지기장) 《包曰: "孔子謂或人, 言知禘禮之說者, 於天下之事, 如指示掌中之物, 言其易了."》

누군가(或) 체 제사의 뜻을 물었다(問禘之說). 子曰: "알지 못한다(不知也). 《孔曰: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것은(答以不知者), 노나라에서 숨겨야 하기 때문이다(爲魯諱)."》 그 뜻을 아는 사람이(知其說者之) 천하를 대하는 것은(於天下也), 아마도(其) 여기서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如示諸斯乎)!" 자기 손바닥을 가리켰다(指其掌). 《包曰: "공자가(孔子) 누군가에게 말하길(謂或人), 체 제사 예법의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知禘禮之說者), 천하의 일에 대해서(於天下之事), 마치(如) 손 안의 물건을 가리켜 보는 것과 같다고(指示掌中之物) 말해서(言), 그것이 쉽다고 말했다(言其易了)."》

 

[疏]‘或問’至‘其掌’

○正義曰: 此章言諱國惡之禮也.

○正義曰: 이 장은(此章) 나라의 나쁜 일을 숨기는 것이(諱國惡之) 예임을(禮) 말했다(也).

 

‘或問禘之說’者, 或人問孔子禘祭之禮其說何如.

[‘或問禘之說’者], 누군가(或人) 공자에게(孔子) 체 제사의 예는(禘祭之禮) 그 뜻이 어떠한지(其說何如) 물었다(問).

 

‘子曰 不知也’者, 孔子答言不知禘禮之說. 答以不知者, 爲魯諱, 諱國惡, 禮也. 若其說之, 當云 “禘之禮, 序昭穆.”
時魯躋僖公, 亂昭穆, 說之則彰國之惡, 故但言不知也.

[‘子曰 不知也’者], 공자가(孔子) 체 제사의 뜻을 알지 못한다고 말해서 답했다(答言不知禘禮之說).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은(答以不知者), 노나라에서 숨겨야 하기 때문이고(爲魯諱), 나라의 수치를 숨기는 것이(諱國惡), 예다(禮也). 만약(若) 그것을 설명한다면(其說之), 마땅히(當) “체 제사의 예는(禘之禮), 소목의 순서를 정하는 것이다(序昭穆).”라고 말해야 한다(云). 당시(時) 노나라에서 희공을 올려서(魯躋僖公), 소목이 어지러워졌고(亂昭穆), 그것을 설명하면(說之則) 나라의 수치가 드러나고(彰國之惡), 그러므로(故) 알지 못한다고 단언했다(但言不知也).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也)’者, 諸, 於也, 斯, 此也. 孔子旣答或人以不知禘禮之說, 若不更說, 恐或人以爲己實不知, 無以明其諱國惡. 且恐後世以爲禘祭之禮, 聖人不知, 而致廢絶, 更爲或人言此也. 言 “(我)[若]知禘禮之說者, 於天下之事(中), 其如指示於此掌中之物.” 言其易了也.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也)’者], 저는(諸), 어이고(於也), 사는(斯), 이것이다(此也). 공자가(孔子) 이미(旣) 누군가에게(或人) 체 제사의 뜻을 알지 못한다고(以不知禘禮之說) 답했지만(答), 만약(若) 다시 설명하지 못한다면(不更說), 누군가는(或人) 자신이 정말 모른다고 여기고(以爲己實不知), 그 나라의 수치를 숨기려는 것임을(其諱國惡) 밝힐 수 없음을(無以明) 염려했다(恐). 또(且) 후세 사람들이(後世) 체 제사의 예를(禘祭之禮), 성인이 알지 못한다고(聖人不知) 여길고(以爲, 而) 없어짐에 이를까(致廢絶) 걱정해서(恐), 다시(更) 누군가를 위해(爲或人) 이것을 말했다(言此也). “체 제사의 예를 아는 사람이라면((我)[若]知禘禮之說者), 천하의 일에 대하는 것이(於天下之事(中)), 아마도(其) 이 손바닥 안의 물건을(於此掌中之物) 가리켜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如指示).”라고 말한 것은(言), 그것이 이해하기 쉽다는 말이다(言其易了也).

 

‘指其掌’者, 此句弟子作論語時言也. 當時孔子擧一手伸掌, 以一手指之, 以示或人, 曰 “其如示諸斯乎.” 弟子等恐人不知示諸斯謂指示何等物, 故著此一句, 言是時夫子指其掌也.

[‘指其掌’者], 이 구절은(此句) 제자가(弟子) 논어를 지을 때(作論語時) 말한 것이다(言也). 당시(當時) 공자가(孔子) 한 손을 들고(擧一手) 손바닥을 펴서(伸掌, 以) 다른 손으로(一手) 그것을 가리키고(指之, 以) 누군가에게 보여주며 말하길(示或人, 曰) “아마도(其) 여기에서 보는 것과 같다(如示諸斯乎).”라고 했다. 제자들은(弟子等) 사람들이(人) 시저사가(示諸斯) 어떤 물건을 가리키며 보인 것을 말하는지(謂指示何等物) 알지 못할까 염려했고(不知), 그러므로(故) 이 한 구절을 붙여서(著此一句), 이때(是時) 선생님이 자기 손바닥을 가리켰다고(夫子指其掌) 말했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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