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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五經) 읽기/춘추좌전(春秋左傳)

[춘추좌전(春秋左傳) 노은공(魯隱公) 2] 은공 2년(隱公二年, 庚申 B.C. 721)

by मोक्ष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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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年, 春, 公會戎于潛.(이년춘 공회융우잠)

2년 봄에(二年, 春), 은공이(公) 잠에서 융과 회맹했다(會戎于潛). 

 

公會戎于潛: 中國에서 멀리 사는 西戎은 衣服‧飮食‧言語‧贄幣가 중국과 달라 중국과 會盟할 수 없으므로 杜氏는 이 융을 중국에 와서 사는 羌의 別種이고 중국에 居住하는 戎子駒支 등을 이른다. 陳留濟陽縣 동남에 戎城이 있다. 은 나라 땅이다라고 했다.

 

夏, 五月, 莒人入向.(하오월 려인입향)

여름 5월에(夏, 五月), 거 사람들이(莒人) 향 땅에 들어갔다(入向). 

 

* 莒人이라고 한 것은 將帥의 爵位가 낮고 군사가 적기 때문에 ‘’이라고 칭한 것이다. 땅을 占有하지 않은 것을 이라 한다.

 

無駭帥師入極.(무해솔사입극)

무해가(無駭) 군대를 이끌고(帥師) 극에 쳐들어갔다(入極).

秋, 八月, 庚辰, 公及戎盟于唐.(추팔월 경진 공급융맹우당)

가을 8월 경진일에(秋, 八月, 庚辰), 공과 융이(公及戎) 당에서 회맹했다(盟于唐). 

九月, 紀裂繻來逆女.(구월 기열유래역녀)

9월에(九月), 기나라의 열유가(紀裂繻) 와서(來) 여자를 맞이했다(逆女). 

冬, 十月, 伯姬歸于紀.(동시월 백희귀우기)

겨울 10월에(冬, 十月), 백희가(伯姬) 기나라로 시집갔다(歸于紀). 

 

* 伯姬는 나라의 딸로 裂繻가 맞이한 여자이다.

 

紀子帛莒子, 盟于密.(기자백려자 맹우밀)

기자 백과(紀子帛) 려자가(莒子), 밀에서 결맹했다(盟于密). 

十有二月, 乙卯, 夫人子氏薨.(십유이월 을묘 부인자씨훙)

12월 을묘일에(十有二月, 乙卯), 부인 자씨가(夫人子氏) 죽었다(薨). 

鄭人伐衛.(정인벌위)

정나라가(鄭人) 위나라를 쳤다(伐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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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年, 春, 公會戎于潛, 修惠公之好也, 戎請盟, 公辭. 

2년 봄에(二年, 春), 공이 잠에서 융과 회맹했는데(公會戎于潛), 혜공 때의 우호를(惠公之好) 다지기 위한 것이니( 也), 융이 결맹을 요청했는데(戎請盟), 은공이 사양했다(公辭). 

莒子娶于向, 向姜不安莒而歸, 夏, 莒人入向, 以姜氏還. 

려자가(莒子) 향에서 아내를 맞이했는데(娶于向), 향강이(向姜) 려에서 마음이 편치 않아(不安莒而) 돌아갔고(歸), 여름에(夏), 려인이(莒人) 향에 <군대를 거느리고> 들어가자(入向, 以) 강씨가 돌아왔다(姜氏還). 

司空無駭入極, 費庈父勝之. 

사공무해가(司空無駭) 극에 쳐들어가고(入極), 비금보가(費庈父) 그것(극)을 없앴다(勝之). 

 

* 勝은 滅이다. 문공 15년 傳에 “凡勝國曰滅之”라고 하였다. 〈楊注〉

 

戎請盟, 秋, 盟于唐, 復修戎好也. 

융이(戎) 결맹을 요청하고(請盟), 가을에(秋), 당에서 결맹하니(盟于唐), 융과의 우호 관계를 다시 만들었다(復修戎好也). 

九月, 紀裂繻來逆女, 卿為君逆也. 

9월에(九月), 기나라 열유가(紀裂繻) 와서(來) 여자를 맞이하니(逆女), 경이(卿) 임금을 위해(為君) 맞이한 것이다(逆也). 

冬紀子帛, 莒子, 盟于密, 魯故也. 

겨울에(冬) 기나라 자백과(紀子帛), 여자가(莒子), 밀에서 결맹했는데(盟于密), 노나라 때문이다(魯故也). 

鄭人伐衛, 討公孫滑之亂也. 

정나라가(鄭人) 위나라를 정벌했는데(伐衛), 공손활의 난을 토벌한 것이다(討公孫滑之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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