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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부자(明父子) 2-1-14] 어른과 대화를 나눌 때의 예절 / 입즉시족 좌즉시슬(立則視足 坐則視膝)

by मोक्ष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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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相見禮曰, 凡與大人言, 始視面, 中視抱, 卒視面, 毋改, 衆皆若是.(사상견례왈 범여대인언 시시면 중시포 졸시면 무개 중개약시)

사상견례에 말하길(士相見禮曰), 무릇(凡) 대인과 말할 때는(與大人言), 처음에(始) 얼굴을 보고(視面), 중간에(中) 가슴을 보고(視抱), 마지막에(卒) 얼굴을 보며(視面), <자세를> 바꾸지 말아야 하니(毋改), 여러 사람이 모두(衆皆) 이처럼 한다(若是)고 했다.


[集說] 陳氏曰士相見禮, 儀禮篇名. 大人, 卿大夫也.(大人, 有德位者之通稱), 儀禮註云始視面, 謂觀其顔色可傳言未也. 抱, 懷抱也, 中視抱, 容其思之, 且爲敬也. 卒視面, 察其納己言否也. 毋改, 謂答應之間, 當正容體以待之, 毋自變動, 爲嫌懈惰不虛心也. [集解] 衆, 謂同在是者, 皆當如此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사상견례는(士相見禮), 예의의 편명이다(儀禮篇名). 대인은(大人), 경대부다(卿大夫也). 의례 주에 이르길(儀禮註云) 처음에 얼굴을 보는 것은(始視面), 말을 전해도 되는 것인지(可傳言未) 안색을 살피는 것을 말한다(謂觀其顔色也). 포는(抱), 가슴이니(懷抱也), 중간에 가슴을 보는 것는(中視抱), 그가 생각하도록 허용하고(容其思之), 또(且) 공경하는 것이다(爲敬也). 마지막에 얼굴을 보는 것은(卒視面), 그가(其) 자기 말을 받아들이는지를(納己言否) 살피는 것이다(也). 무개는(毋改), 응답하는 사이에(答應之間), 마땅히(當) 용모를 바르게 해서(正容體以) 기다리고(待之),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말하고(毋自變動), 게을러지고(懈惰) 마음을 겸허하게 하지 못할까(不虛心) 염려하는 것이다(爲嫌也).

[集解] 중은(衆), 함께 있는 사람을 말하니(謂同在是者), 모두(皆) 마땅히(當) 이처럼 해야 한다(如此也).


若父則遊目, 毋上於面, 毋下於帶.(약부즉유목 무상어면 무하어대)

만약(若) 아버지라면(父則) 시선을 두는 것이(遊目), 얼굴보다 올라가지 말고(毋上於面), 띠보다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毋下於帶).


[集解] 子於父, 主孝, 不純乎敬, 所視廣也. [增註] 因觀安否何如也. 記曰凡視上於面則敖, 下於帶則憂.
[集解] 자식이 아버지를 대하는 것은(子於父), 효를 위주로 하고(主孝), 공경에 오직 매달리지 않아(不純乎敬), 보는 것이 넓다(所視廣也).

[增註] 안부가 어떤지를 먼저 살핀다(因觀安否何如也). 예기에 말하길(記曰) 무릇(凡) 시선이(視) 얼굴보다 위로 가는 것은(上於面則) 오만한 것이고(敖), 대보다 아래로 가는 것은(下於帶則) 근심하는 것이다(憂).


若不言, 立則視足, 坐則視膝.(약불언 입즉시족 좌즉시슬)

만약 말을 하지 않을 때는(若不言), 서서는(立則) 발을 보고(視足), 앉아서는(坐則) 무릎을 본다(視膝).


[正誤] 視足, 伺其行也, 視膝, 伺其起也.

[正誤] 시족은(視足), 그 가려는 것인지를 보는 것이고(伺其行也), 시슬은(視膝), 그 일어나려는지를 보는 것이다(伺其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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