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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이인위미 택처불인 언득지)
子曰: “마을이 인한 것이(里仁) 아름답다(爲美). 가려서(擇) 인에 처하지 않는다면(不處仁), 어찌 지혜를 얻겠는가(焉得知)?”
* 里仁爲美: 여기에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孟子(맹자)는 里를 처한다는 뜻의 동사로 보았고 다산 정약용도 이 설을 따랐다. 그렇다면 이 구절은 “인에 처하는 것이 훌륭하다”로 풀이할 수 있고 “인을 행동의 근거로 삼는다”는 뜻이 된다.
○ 里有仁厚之俗爲美. 擇里而不居於是焉, 則失其是非之本心, 而不得爲知矣.
○ 마을에(里) 인후한 풍속이 있는 것이(有仁厚之俗) 아름답다(爲美). 마을을 택하면서(擇里而) 여기에 거처하지 않는다면(不居於是焉, 則) 그 시비의 본심을 잃을 것이고(失其是非之本心, 而) 지혜로울 수 없다(不得爲知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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