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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游曰: “事君數, 斯辱矣, 朋友數, 斯疏矣.”(자유왈 사군삭 사욕의 붕우삭 사소의)
자유가 말하길(子游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자주 조언하면(數), 곧(斯) 치욕을 당하고(辱矣), 친구 사이에(朋友) 자주 충고하면(數), 곧(斯) 사이가 멀어진다(疏矣).”
○ 程子曰: “數, 煩數也.” 胡氏曰: “事君諫不行, 則當去; 導友善不納, 則當止. 至於煩瀆, 則言者輕, 聽者厭矣, 是以求榮而反辱, 求親而反疏也.”
○ 程子曰: “삭은(數), 번거롭게 자주 하는 것이다(煩數也).”
胡氏曰: “임금을 섬기면서(事君) 조언이 행해지지 않으면(諫不行, 則) 마땅히 떠나야 하고(當去); 벗을 선으로 이끌었는데(導友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不納, 則) 마땅히 그만두어야 한다(當止). 번거롭고 많은 정도에 이르면(至於煩瀆, 則) 말한 사람이 가벼워지고(言者輕), 듣는 사람이 지겨워하니(聽者厭矣), 이 때문에(是以) 영화롭기를 구하다가(求榮而) 도리어 치욕을 당하고(反辱), 친해지기를 구하다가(求親而) 도리어 멀어진다(反疏也).”
* 煩瀆(번독): 너저분하게 많고 더러움.
范氏曰: “君臣朋友, 皆以義合, 故其事同也.”
范氏曰: “군신과 붕우는(君臣朋友), 모두(皆) 의리로 합쳐진 사이고(以義合), 그러므로(故) 그 일이 같다(其事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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